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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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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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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자신을 알려고 무던히 애를 썼다. 그리고 여전히 애를 쓰고 있다. 이성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학자들마다 묻게 되는 명재는 인간 자아(自我)에 대해서였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은유적이거나 상황적인 해석만을 하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근본, 본질과 관련한 존재론적인 질문이다. 인간은 이 질문의 답에 따라서 세계관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질문은 인간이 어떤 정의를 내리든 그것에 의해서 세계관을 형성하게 하는 근본이 된다.
따라서 이 질문의 대답은 인간에게 자신의 존재 의미와 목적에 대한 확신 내지는 적어도 자신이 해야 할 것에 대한 책임과 의무에 대한 의식을 갖게 하는 근본인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이 질문과 그 대답은 인간의 존재의미와 목적을 확인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대답을 분명하게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왜 일을 하고, 자신이 왜 살고 있는지 그 목적과 의미에 대한 확신도 갖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아직도 자신이 누군지 모르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질문을 자신에 대해서 하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인간은 기능적인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탁월함으로 자긍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대답을 분명하게 못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하는 일의 목적도 단지 자신의 욕구와 필요, 즉 그것이 본능적인 것이든, 이성적인 것이든, 혹은 상황적인 것이든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 이상 달리 말하지 못한다.
따라서 인간은 무엇이든지 끊임없이 만들고 일을 벌인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인간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자신이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 일을 통해서 나름 인간으로서 성취감과 존재감을 느끼는 것뿐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그 일을 해야 하는 근본 내지는 본질에 대한 대답은 여전히 못 찾은 채 그 일을 할 뿐이다. 하지만 그렇게 라도 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달리 존재감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체감을 확인하지 못한다.
그러면 인간은 왜 자신을 모른 채 방황하는 것일까? 인간이 자신을 모르는 것은 자신의 기원을 모르기 때문이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존재이다. 즉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진 피조물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이 성경적 인간의 기원이다. 이 기원에서 인간이 누구인가를 찾아야만 대답을 할 수 있다. 한데 대부분 인간의 기원을 진화론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진화론에서 인간의 기원을 찾는다면 인간은 진화의 산물일 뿐 더 이상 인간을 말할 수 없다. 즉 현재의 인간은 여전히 진화의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의 인간은 어떤 존재일지, 또한 어떤 존재로서 목적을 갖게 될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 진화를 시간적으로 기대할 수밖에 없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그 진화를 기대하지도 못한 채 현재를 묻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인간이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인간은 진화의 부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인간의 기원이다. 결국 인간이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창조자인 하나님을 앎으로서 자신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하나님을 모른다면 자신도 모를 수밖에 없다.
이것은 창조 중심의 인식론이다. 즉 창조를 전제로 한 세계관만이 인간이 누구인가를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간은 창조는 믿지도 인정하지도 않으려고 한다. 인간의 창조를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한 인간은 자신에 대해서 결코 알 수 없다. 때문에 인간이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된 세상과 인간존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
또한 인간이 창조된 후에 본래의 모습을 상실했다는 사실도 알아야 현재의 인간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창조했을 때 본래의 인간이 타락과 함께 변했기 때문이다. 즉 창조와 더불어 주어졌던 인간의 속성 가운데 많은 부분이 상실되거나 제한됨으로써 현재와 같이 지극히 제한적인 상태로 전락한 것이다. 타락과 함께 인간은 스스로를 완전하게 통제하지 못하게 된 것과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존재하도록 창조하셨는데, 그리고 그 관계에서 인간의 존재의미와 목적을 찾도록 하셨는데 타락과 함께 인간은 하나님과 자신의 존재목적을 상실한 채 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처럼 인간이 자신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없어서 방황하게 되고, 인간으로서 존재의미와 목적을 알지 못하게 됨으로써 닥치는 대로, 혹은 내키는 대로 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재 인간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을 알고, 자신의 존재목적을 이루어가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유일하게 다신의 형상으로 지은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기를 원하셨는데 인간이 타락과 함께 그 위치와 관계를 버렸기 때문에 인간은 창조자의 뜻 안에 있지 않는 모습으로 전락한 것이다. 따라서 이 사실까지 포함해서 인간은 하나님을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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