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영적인 존재다. 영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세상에 육신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항상 영적인 것을 생각하고 살아가야 한다. 영적인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영적인 사람은「행복」해지는 것보다는「거룩」해지는 것을 원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지만 이러한 바람은 그 사람의 관심이 세상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세상적인 관심이 아니라 영적인 관심을 갖는 일이 필요하다.
둘째，영적인 사람은 주기도문을 고백할 때「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구절 바로 뒤에 「제게 어떤 희생이 뒤따르더라도」라는 조건을 덧붙이는 사람이다. 즉, 자신이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결국 주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원하는 그런 사람이 바로 영적인 사람이다．
셋째，영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은 대개 사물의 겉모양만을 보기 때문에 쉽게 상처받고 흥분하게 된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사물의 겉과 속을 한꺼번에 통찰하시는 하나님을 닮으려고 애쓰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흥분하거나 상처받지 않는다．
넷째，친구가 땅을 사도 배가 아프지 않은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다．그래서 자신이 낮아지고 다른 사람이 높아지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줄 안다．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잘 되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한다. 이는 인간이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적인 사람은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나의 잘됨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잘되는 것을 더 기뻐한다.
다섯째，영적인 사람은 죽음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릇된 모습으로 살기보다는 아름답게 죽기를 원한다．죽음이 두려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사람들과 달리 영적인 사람은 불의와 타협해 가며 하루하루를 연명하기보다는 단 하루라도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마련이다．
여섯째，영적인 사람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이다．영적인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하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거나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쓴다．
일곱째，영적인 사람은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는 사람이다．사람들은 일단 무겁고 힘든 것이라는 생각에 짓눌려 자신의 십자가를 지기도 전에 한숨과 탄식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그 십자가가 불편하고 고통스럽다 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탄식하지 않는다．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고난당하신 주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이미 세상적인 것들을 포기 한다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편기자는 사람의 수명이 7~80이라고 규정을 한다. 이 땅에 살아가면서 육신의 몸을 입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에 의해 영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썩어져 가는 것만을 추구하고 살아서는 안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영적인 사람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줄 아는 사람”이다.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는 영적인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영적인 사람의 일곱가지 습관을 기억하며, 하루하루 인간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