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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8 / 어디서나 예수님을 증거하자” / 행 5: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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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의 성령님의 역사는 사도들로 하여금 더욱 담대히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게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흥왕해 가는 복음의 세력 반대편에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유대인들의 시기가 가득하였고 그들의 시기는 시기를 넘어서 분노해 있었습니다(행5:33).

이같이 복음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곳에는 반대로 사탄의 세력도 강하게 역사하고 있기에 믿음으로 담대하게 무장하여야 하고,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을 들고 나가는 제자들과 전도인들에게 권능을 부어주시고, 병 고치는 능력을 주시고, 귀신을 제어할 권세를 주어서 나가게 하였습니다.

산헤드린 공회원들과 원로들이 사도들을 죽이고자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위험에 처한 사도들을 가만히 계시지 않고 위험에서 건져내시고자 율법교사 가말리엘을 사용하셨습니다. 그가 산헤드린 공회원들과 원로들 앞에서 그들을 권면하고 가르치고 있는 것을 봅니다.

1) 가멜리엘이 사도들을 잠깐 나가있으라고 명하고, 유대 지도자들에게 논리적으로 ‘이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행5:36~37). 이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모두에게 유익한 권면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도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유익하겠고 유대 지도자들이 죄를 짓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유익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 의지를 가지고 일을 하더라도 절대로 조급하거나 격앙된 감정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지혜로운 사람같이 언제나 일을 만날 때에 차분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 기도하고 잘 판단해서 일을 행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2) 가말리엘은 계속해서 사도들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고 '버려두라'고 말합니다(행5:38). 매우 흥분해 있었던 상황에서 가말리엘은 매우 차분하고도 현명하게 중립을 지키면서 양쪽을 다 유익하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데는 중립이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믿음 생활에 있어서 중립은 사람을 불신앙으로 이끌어 가는 사탄의 교묘한 책략의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가말리엘과 같은 중립적인 행동은 우리들의 신앙이 정립해 가는 과정으로서는 이해하지만 믿음 생활의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의 생활에서는 ‘예’와 ‘아니오’의 선택과 결단만이 요구되는 것입니다(마5:37).

3) 우리 자신들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가말리엘의 권면을 듣고 결국 사도들을 채찍질한 후 다시 풀어주었습니다(행5:40). 오늘날도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그릇된 지도자들로 인해서 교계가 혼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 역시도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입장에 서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였다는 이유로 잡히고, 갇히고, 모진 박해와 핍박과 위협을 당하였지만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의 담대함을 꺾지는 못했습니다(행5:41~42). 믿음이 성숙한 신앙인과 사명을 깨달은 신앙인은 자기에게 닥친 환란이 주는 교훈을 알기를 원하고 자신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만들고, 그 가치를 깨달아서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가 오히려 그 고통을 자신의 신앙을 성숙하게 하는 기회로 자신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제 풀려난 사도들은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행5:42). 복음과 세상은 초대교회가 보여 주듯이 계속해서 충돌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사역은 고난이 닥쳐온다고, 혹은 결실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계속해서 전파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할 때에는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본질을 흐리지 않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조금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과 보호와 영광을 말하면서 은근히 예수님보다 자신을 드러내 예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 충만하다는 것은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증인이 되는 성도가 많은 교회가 부흥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능력이 있음을 뜻하는 것이며, 성령님이 함께 역사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들은 이 시대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서 교회를 부흥시키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며, 주님의 얼굴에 웃음이 있게 하고, 하늘에서 보고 계시는 예수님을 춤추게 하는 성도들이 되어서 준비된 면류관을 쓰고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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