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열 목사/ 바른 선택 좋은 결과((시19:7-11)

국회의원이나 재계 및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불법자금을 받아서 구속되어 비난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유는 분별력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분별력이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고 옳은 것을 선택하는 능력인데, 분별력이 약화되는 이유는 욕심이라고 합니다. 평정심을 가졌을 때는 옳고 그른 것이 쉽게 보이거나 판단하게 되는데, 욕심이 들어오면 분별력을 잃게 되고 결국 상식에 벗어나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선택과 결단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적 분별력과 영적 분별력입니다. 또한 두 분별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분별력은 무엇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생은 늘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것 때문에 어떤 결단을 하며 결단에 의해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올 한해를 마감하면서 여러분은 나름대로의 결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이 결과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분별력에 의하여 선택되어지고 결단되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바른 분별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혜가 부족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는 말씀대로 지혜를 구하여 선택하고 결단하여 좋은 열매를 맺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습관적으로 우유부단한 사람입니다. 우유부단한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요동하는 물결과 같습니다. 그 사람은 어떤 것도 얻을 수가 없고 이룰 수도 없습니다(약 1:6∼8).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우유부단을 극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을 향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습니다(히 11:8). 그 결단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었다. 영적 지혜로 올바른 분별력으로 결단한다면 놀라운 축복이 일어납니다.

2. 말씀 순종은 바른 선택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소성시킵니다. 소성시킨다는 것은 ‘영혼을 회복시킨다’는 의미입니다. 또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 지혜가 부족한 우리에게 최선의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따라 선택하고 결단한다면 반드시 승리하고 복을 받을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성령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정직해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순결해서 눈을 밝게 합니다. 마음이 기쁘고 밝게 보니까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진정 바른 선택이요 좋은 결과를 이루는 첩경입니다.

3 말씀 묵상은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듣거나 읽으면 오래 남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깊이 묵상한 말씀은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사상이 되고 영혼을 새롭게 하는 힘과 능력이 됩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기를 바랍니다. 목자로 섬기는 어느 집사님이 있습니다. 목자보고서를 자세하게 기록해서 보고하시는 분입니다. 보고서를 읽을 때에 참 감동을 받습니다. 이분은 말씀 묵상을 많이 하며, 매일 영성일기를 씁니다. 목장에서 묵상한 말씀을 나누며 목원들이 성숙해가는 것을 보면서 너무 행복하다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귀한 것이 없음을 알고 말씀으로 성도를 세워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때에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야 합니다. 그럴 때 참 지혜를 얻게 됩니다. 무엇이 가치 있고 없는 것을 분별하게 됩니다. 그 분별력을 가지고 선택하고 결단하게 된다면 풍성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여러분! 2014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해 여러분은 말씀에 충실하셨습니까? 말씀에서 나온 지혜의 분별력을 가지고 선택하고 결단하여 행동하셨습니까? 다가오는 새해에는 바른 선택 좋은 결과를 이루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