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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 설교-이스라엘의 역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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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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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1 / 스데반 설교-이스라엘의 역사(1)” / 행 7:1~19

 

본문은 대제사장 안나스의 신문에 대하여 스데반이 공회 앞에서 진술한 내용의 일부로서 그는 자신을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하여 진술 겸 설교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8절에서 스데반은 관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스데반이 공회 회원들을 향하여 ‘부형들’이라고 부른 것은 같은 동족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부를 때에도 ‘우리 조상’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같은 표현은 예수님이 바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임을 증거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룰 백성의 조상으로 삼으려고 그가 살던 고향으로부터 ‘격리’시켜 하란 땅으로 가게 하시고, 거기서 다시 우상 숭배자였던 아버지 데라를 죽게 함으로써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언약의 땅인 가나안을 향해 길을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하였던 것입니다(행7:4). 하나님은 이렇게 하심으로써 아브라함을 고향, 친척, 가문으로부터 ‘분리’시킨 것입니다(창12:1). 그것은 아브라함에 대한 ‘성별’의 시작이었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의 언약’, ‘가나안 땅에 대한 언약’, 그리고 그 자손에 대한 ‘할례의 언약’ 등 언약의 궁극적인 목적은 가나안 땅에 대한 ‘성별’에 있었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자신의 백성으로 ‘성별’시킨 민족이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를 마친 스데반은 요셉에게로 그 주제를 바꿉니다(행7:9~19). 스데반의 설교는 결국 예수님을 증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행7:52~53). 요셉은 예수님의 모형이라는 것이며, 요셉이 구원을 받고 총리가 되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듯이 예수님도 똑같은 삶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요셉처럼 인생들에게서 무고한 시기와 질투를 받았습니다. 그리스도를 배반한 자 역시 이방인이나 로마인이 아니라 동족인 유대인에 의해 팔렸으며 자신이 3년 동안 뜨거운 사랑을 베풀었던 제자에 의해 죄인으로 팔렸던 것입니다. 또한 요셉이 은 20에 팔렸듯이(창37:28), 예수님 역시 그 당시 가장 싼 노예 값이었던 은 30냥에 팔렸습니다. 요셉의 형들과 가룟 유다는 모두 무한의 것을 유한한 것과 바꾼 자들이며, 하늘의 것을 땅의 것과 바꾼 자들 이었습니다. 요셉이 구덩이에 던져졌던 것처럼 예수도 무덤의 깊은 곳과 음부에까지 던져졌습니다. 가장 깊은 좌절과 절망, 슬픔과 두려움의 골짜기까지 우리 예수님은 내려가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총리의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예수님도 죽음의 권세는 깨치고 부활하셨고 얼마 후에 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무덤 중에 있던 자가 생명의 구주로, 죄인이었던 자가 모든 죄인의 구세주로, 그리고 절망하는 모든 자의 유일한 소망이 되신 것입니다.

요셉은 가족만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구원자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도 유대인만의 구원자가 아니라 자신을 구주로 믿고 구주로 고백하는 자 모두의 구세주이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불러서 이스라엘을 선택된 민족으로 삼으셨듯이 오늘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을 불러서 하나님의 자녀를 삼으셨습니다. 결국 우리들을 부르신 것은 이 세상 속에서 성별하여서 하나님의 자녀로,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살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요셉을 언급하고 있는 스데반의 설교는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며, 요셉을 통해서 예수님의 구속사적인 연관성을 말함으로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죽인 것에 대하여 증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소개된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일지라도 도덕적인 흠이 있었지만, 요셉은 일생동안 어떠한 흠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같이 요셉의 인생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이루시는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역사하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전형적인 모형임을 말씀해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아브라함과 요셉과 같이 하나님께 온전히 믿고 순종함으로 성별의 삶을 살고, 성결의 삶을 끝까지 지킴으로 나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 계획하심을 우리가 사는 날에 이루는 것을 보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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