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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 성에 복음이 전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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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4 / 사마리아 성에 복음이 전파됨 / 행 8:1~13

 

본문은 이러한 초대 교회사의 역사의 전환점을 이루는 모습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본문 1~3절은 박해를 통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계속된 스데반의 무저항의 죽음은 교회의 모습을 형성해 가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기독교가 무저항임을 알아채고는 더 공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본문에 ‘사도 외에는’이라고 한 말씀을 통해 볼 때 사도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한 사람도 박해를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이것이 중요합니까? 자칫하면 오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집사의 직분을 가지고서도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하였는데 사도들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주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오순절 성령 세례를 체험하고 교회를 세워가면서 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진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교회에 불어 닥친 박해는 믿음의 사람들을 피해 달아나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박해를 통해 예루살렘과 유대 밖으로 흩으신 것은 이들을 통해 복음이 세계로 퍼져 나가야 하는 일을 감당하게 하였던 것입니다(행1:8).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이들의 고난을 통해 실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는 교회에 대한 박해의 신호탄과 같았습니다. 강력한 박해가 가해지자 사도들을 제외한 모든 평신도들은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박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예루살렘 밖으로 전파시키는 복음 전도의 동력이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 전도의 계획을 예루살렘 교회가 성령 충만의 체험을 한 후에 1차 지역은 예루살렘에서, 2차 지역은 온 유대와 사마리아로, 그리고 3차 지역은 땅 끝까지로 정하셨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는 바로 1차 지역으로부터 2차 지역으로 복음을 확산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1) 박해로 인한 전도의 동력을 얻었습니다(4절).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을 통해 제1차 복음전도 지역에 대한 목적을 이루었다는 점과 급격한 교회의 부흥이 안고 있는 내적 위험성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그들을 제2차 복음전도 지역으로 보내시기 위하여 유대 교권주의자들의 박해를 이용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충만한 자는 그것 자체가 그대로 복음전도의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들은 그들 속에 내적으로 역사하시는 생명력을 가지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생명력은 복음을 전파하는 열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령님의 충만한 기름부음은 영적 생명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건강하게 분열되어서 몸이 생명력을 가지게 하듯이 놀랍게 증식되어 갔습니다. 복음 전도는 실로 이 생명의 원리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박해는 이 생명의 원리를 촉진시켰습니다.

2) 빌립을 통한 사마리아의 전도를 보여줍니다(5~6절). 빌립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행6:3)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빌립을 유대인들이 싫어한 사마리아에 가서 전도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복음은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에게 배척을 받고 무시를 당하며 사는 사람들인 사마리아인들이 복음을 듣자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하여 유대인들과 하나인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 안에는 모두를 ‘하나’ 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의 것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3)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7~8절). 복음은 인간을 전인적으로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 복음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시몬’이라는 마술사의 일시적인 변화입니다(9~11절). 교회와 성도는 불의한 세상과 구별되어서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과 예수님의 주권만을 높이는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그 존재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는 곳에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기쁨도 있는 것입니다.

빌립의 전도를 받은 사마리아의 모든 ‘남녀’가 믿고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빌립을 따라 나섰으며 많은 표적과 큰 능력을 보면서 놀랐다고 하였습니다(행8:12~13). 빌립 집사가 전한 복음 전도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얻는 죄 사함” 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의심하지 말고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복음을 들고 전도하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누가가 교회사에서 시몬이라는 거짓 회심자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초대 교회의 교부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후에 이단의 괴수가 되어 바울과 베드로의 복음 전도를 방해하고, 초대 기독교 성도들을 허다히 미혹시켰다고 했습니다. 그 이름에서 유래된 ‘시모니’라는 말은 오늘날도 ‘사이비 성직 매매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하튼 사마리아가 빌립의 복음 전도에 의해 해방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왜 계속해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와 복음 전도의 능력에 대해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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