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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은 위대한 소망 ㅣ 고린도전서 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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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재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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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씀한 대로 사망은 인간 위에 군림하는 악이요 마지막으로 멸망당할 원수입니다. 올해에도 사고로 질병으로 수많은 생명이 죽었습니다. 특히 가까운 이들과의 사별은 가장 견디기 힘든 슬픔을 안겨줍니다. 다른 종류의 이별은 다시 만날 기회도 있을 것이지만, 사별은 이 세상에서는 영영 만날 수 없는 이별이기 때문입니다. 부평 승화원에 하관예배 드리러 종종 가게 되는데,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이들의 통곡을 들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이곳에 들려서 오겠고 나의 사랑하는 이들이 저렇게 울겠지’ 하며 상념에 잠기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부활의 주님을 믿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가슴이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픔과 슬픔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 부활의 사건은 그분이 곧 생명(Life)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Life-Giver)이심을 확실히 증명해 보인 사건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11:25-26)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편16:10-11)

 

우리 육신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보내셔서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또한 영적인 생명, 영원히 썩지 않을 부활의 생명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믿는다고 해도 그 부활 생명을 얻지 못하고 산다면 정말 헛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라고 하셨습니다.(고전15:14)

 

예수 부활은 불의와 저주 그리고 죽음에 대한 위대한 승리입니다.

마귀는 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부터 집요하게 메시아 예수의 구원사역을 방해하며 그를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결국은 유대의 지도자들과 가룟 유다를 이용해서 그를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였습니다. 보십시오. 그에 대한 모든 재판과 처형의 과정이 불의와 불법, 거짓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처절하게 죽으신 그 때는 의가 패배한 것 같았고 마귀가 승리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공의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저주와 사망 권세를 물리치고 무덤에 있던 예수를 영원히 썩지 아니할 생명으로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그것은 그의 제자들에게도 허락하신 생명의 대승리였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사망을 비웃으며 이런 선언을 했습니다.

“사망아, 너희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는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5:55,57)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우리가 사는 세상은 희망을 주기보다는 절망을 안겨줍니다. 이 세상은 생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파괴하는 세상입니다. 몸과 정신과 영혼을 병들게 하여 죽음으로 끌고 가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선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악을 따라가고 있으며 의를 행하기를 즐겨하기 보다는 불법과 불의를 좋아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는 채 세상 사람들은 악한 세상풍조를 따라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 풍조가 화합과 하모니를 이루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조금이라도 희망이 보이겠지만, 온통 대립과 갈등, 다툼으로 흐르고 있으니 심히 어둡고 절망적인 세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 가닥 빛줄기가 보이는 것은 불의와 저주, 그리고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이 절망적인 세상에 소망이 되며 죽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 생명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만 나타나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제자들이 담대함을 가지고 나가서 자기들이 보고 만난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 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 부활의 증거가 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여 주님의 교회가 세워졌고 인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전 세계로 확장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사명도 죽음의 세상으로 나가서 부활하신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인 것입니다. 사악한 시대에 우리민족의 유일한 소망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임재성 목사(금곡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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