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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ㅣ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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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환국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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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든지 그 조직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은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그 조직의 구성원이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교회가 어떤 교회냐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나 세상 사람들에게도 중요합니다. 교회가 어떤 교회냐는 것은 그 교회의 구성원들이 어떤 교인들이냐를 말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교회가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아름다운 교회인가?’ 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성도가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이 원하시는 성도와 교회의 모습을 말씀한다고 봅니다. 즉 선한 이웃과 같은 교회,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성도가 되길 원하십니다.

1.사마리아인의 모습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1)사사로운 감정에 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로부터 부정한 사람들이란 조소와 멸시를 받았습니다. 상종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지역적인 감정이 그들의 마음에 항상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마리아 사람은 그런 지역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진정한 사랑을 표현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런 감정에 치우쳤다면 유대인을 돕지 않았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편협적인 성도가 되면 안됩니다.

2)동정심이 많았습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은 고통당한 이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에 동정심이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동정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도들의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딤전6:18)에는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렇게 하나님이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성도의 모습은 본문의 사마리아 사람과 같은 동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마지막 때에는 동정하는 마음이 없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운 다른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갖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3)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의 자세를 가졌습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희생하는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라 그는 평소에도 남을 위한 희생하는 자세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지나가는 길에 알지 못하는 사람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을 자신의 나귀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를 해 주었습니다. 이런 성도들이 많을 때에 비로소 주님이 원하시는 은혜스런 교회가 될 수가 있습니다.

2.주막 같은 은혜스런 교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성과 거룩성과 사명을 잃어가는 시대에 본문에 나오는 주막과 같은 교회가 되길 주님은 원하십니다. 주막과 같은 교회는 어떤 모습입니까?

1)모든 사람들에게 피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이나 그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사마리아 사람에게 우선 용신할 수 있는 곳이 당시 주막이었습니다. 마땅히 피할 곳이 없었습니다. 주막만이 우일한 피할 곳이었습니다. 구약에도 도피성 제도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실수로 범죄 했을 때에 급히 피하여 살 수 있는 곳입니다.

교회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사람들에게 피할 수 있는 도피성과 같은 곳이 되어야 은혜스런 교회입니다.

2)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마리아인은 강도를 만나서 거반 죽게 된 유대인을 응급처치를 한 후에 데리고 주막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야 길입니다. 좀처럼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주막만이 유일한 도움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삭막한 시대에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서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3)치유와 회복이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를 만나서 죽게 된 유대인을 데리고 주막으로 와서 치료하고 도움으로 건강이 회복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교회도 세상에서 힘들고 지친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예배를 통하여 치유를 받고 회복하여 새 힘을 얻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은혜스런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함께 그런 성도! 그런 교회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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