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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想ㅣ한국 정서로 본 종교인상(宗敎人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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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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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처세관(處世觀)

 

종교는 이념분쟁이나 갈등은 있을 수 있으나 도덕부패로 사회의 외면을 당하고 지탄을 받으면 희망이 없다. 성과주의와 학벌주의와 기복주의 신앙에 빠져 의에 치중하지 않는 종교문화를 경계하고 다시 초대교회 운동에 뼈를 깎는 고통의 거듭나는 자세가 필요하다. 초대교회 경건주의, 유무상통주의, 청빈주의는 한국 선비정신과 상통한다. 숙종 때 윤지환과 박세채는 죽을 줄 알면서 왕에게 직간하다가 귀양살이 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고, 이순신 장군은 임금과 나라가 자기를 버려도 끝까지 의를 지킨 충신이다. 이러한 분들을 지도자로 아는 것이 한국 지성인들의 정서다. 기독교의 절대사랑, 세상이 예수님을 버려도 예수님은 세상을 버리지 않고 세상 죄를 지시고 십자가를 지신 사건이 그것이다.

 

치인관(治人觀)

 

사랑하는 자도 그 악한 것을 알고 미워하는 자도 그 착한 것을 알아 사람을 기용하는 도학정치 철학은 성경의 의와 공평이 제사보다 낫다(잠 21:3)는 말과 같은 의미다. 한국인의 사람과 물질을 다스리는 철학은 성경에도 명시돼 있다. 한국 고전문학에 심취된 이들은 이러한 가치관으로 세인을 평가한다.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의 지도자상은 한국 정서에 걸맞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기에 세인들이 존경했고,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된 것을 알아야 한다. 한국 선교 초기의 목회자들은 영성과 덕성에 몸을 닦고 사람을 다스림에 한국의 예의 문화에 익숙하여 세상에 빛을 잃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고 한국 선교 초기의 영성을 회복하면 새로운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

 

신앙의 입장에서 동양정서를 수용하는 성경의 이해 - 완전한데 나아가는 신앙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졷치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주시리라”(벧후 1:5-11). 이러한 말씀은 인간관계에 의와 인과 신의 생활을 강조하는 말씀(마 23:23)인데, 다른 말씀은 교리적으로 알고 이 말씀은 평생을 지성과 영성과 덕성을 이루기 위한 관계철학이며 도덕학이며 신앙윤리와 신앙에 의한 영성과 덕성을 닦는 말씀이다.

이를 완전한 데 나아간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한국교회가 믿음이야기와 부활이야기 등 소망적인 것에 치중하고 가난하고 배고픈 자와 소외된 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던 것이 사실이기에 한국교회가 크게 성장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은 온 세계가 물질주의와 개인 행복주의에 갇혀 십자가 지기를 싫어하고 평안하고 자유를 얻기에 힘쓰다 보니 이혼율이 급증하고 도덕이 극도로 부패하여 자신의 일락을 위해 자식까지 죽이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기독교는 복음 안에 의가 세상의 빛으로 죄악을 정화하는 의와 인과 신의 인간관계의 행동철학이며 예수님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인간관계의 의를 구하는 말씀이다. 이것이 인간이 힘써야할 하나님의 요청하신 완전한 데 나아가는 신앙인이 지켜야할 말씀이다.

한국인이 고난 속에 살아남은 충효정신에 입각한 관계철학은 당연히 성경적이며 완전한 신앙에 나아가는 방편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만물 속에 하나님이 섭리하심을 인용하신다.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하셨고, 뱀같이 지혜로우라’ 하셨다. 예수님은 세리와 창기를 만나셨고, 선한 사마리아인을 칭찬하셨다. 그리고 세리의 기도를 들으셨다고 하셨다. 이 뜻이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 것을 깨달으면 동양인의 정서에 도덕성을 수용할 뿐 아니라 기독교의 복음 전파에 철학과학은 초등학문이라 했으니 한국인의 정신문화가 기독교 안에 수용되고 순환된다면 세계를 변화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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