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이 부러워하는 나라 이사야 60:10-14

임재성 목사

 

요즘 일본에서는 과거 군국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아베 총리가 타국에서도 전쟁수행을 할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주변 국가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세침략을 많이 받은 나라인지라 주변국가의 세력 확장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에 일본은 무력침략을 준비하면서 칼을 갈더니 결국 선조시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쳐들어왔고 백성들은 왜적에게 잔혹하게 떼죽음 당하면서 조선 국토는 말 그대로 시산혈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또 당쟁과 분열을 일삼다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더 끔찍한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주변의 변화하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내부적으로 싸움만 하다가 당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민족적 대 비극이었습니다.

 

성경 역사서를 읽어보면 인류역사 속에서 발생한 흥망성쇠의 원리가 분명하게 드러나 있음을 봅니다. 어떤 나라 어느 민족이든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스르는 일을 하면 그 나라에게는 무서운 징계의 채찍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을 등진 백성은 극렬한 채찍을 맞게 됩니다.

본문 10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노하여 너를 쳤노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어째서 진노하셨을까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경배하지 아니하고 이방신을 따라가서 우상에게 절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비극이 시작된 것은 바로 하나님을 배신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돌아서면 그의 법도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판단력을 상실하여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악한 일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됩니다. 또한 정상적인 삶을 버리고 비정상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따르지 말아야 할 것을 따라갑니다.

 

2.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축복을 회복하십니다.

회개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잘못되고 삐뚤어진 곳으로 나갔던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회귀하는데 대가가 따릅니다. 지금까지 몸에 익숙해지도록 살아온 잘못된 삶을 포기하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떠나서 탐욕과 지배욕에 눈이 멀었던 그 자리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그분만을 섬겨야 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3.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면 열방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축복이 회복됩니다.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긍휼히 여겼은즉...” 하나님의 은혜로 이방인들이 섬기려고 올 것이요 그의 은혜로 우리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머리를 숙이게 될 것입니다.

 

G-20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되던 날, ‘저 장면을 우리 세대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유럽의 강대국의 정상들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미 등지에서도 정상의 부부들이 입장하면서 의장이었던 우리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아, 이것이 꿈은 아니지. 전쟁의 폐허 속에서 가족도 집도 잃고 배고파 울던 우리였는데... 세계민에게 후진국이라고 멸시받던 한국이었는데...

이렇게 세계 20대 강대국 정상들이 예를 갖추고 들어온단 말인가.’

 

우리나라는 이제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분단 70년의 시대를 이제 종식시켜야 합니다. 미국의 다국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예측한 것은 남북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의 경제적 순위가 2-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통일은 그만큼 절실한 것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을 종식시키고 세계적인 부강국으로 떠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남북이 통일만 되면 그날에 열방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우리 대한민국을 부러워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과연 하나님의 복을 받은 나라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