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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샘 20 |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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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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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에서 사랑은 5가지로 말할 수 있다.

첫째로 아가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기를 희생하는 타자본위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인격적 정신적 사랑이다.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 인간 상호간의 희생적인 사랑을 뜻하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다.

둘째로 필레오는 친구와의 우정적인 사랑으로 형제애를 말한다.

셋째로 스톨게는 본능적인 사랑으로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던지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본능적인 사랑이다.

넷째로 에로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의 이름이다. 본래는 정신적인 사랑을 의미하였으나 후에 남녀 간의 육체적인 사랑으로 뜻이 변하였고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다.

다섯째로 에피투미아는 그리스어로 욕망이라는 뜻이다. 육체적인 욕망으로 오로지 쾌감만을 추구하려는 것이다. 인간이 육체적 존재로서 자기 본위의 삶만 산다면 이 세상은 무자비한 투쟁의 장이 될 것이다. 인간이 이러한 육체적 존재로서의 생활을 할 때 에피투미아 생활이라고 한다.

 


요한복음13:34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두 가지 교훈이 있는데 첫째로 예수님이 내가 사랑한 것 같이 라는 말은 아가페사랑을 하라는 것이다. 희생적이고 헌신적이고 무조건적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하라는 것이다. 둘째로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아프리카 소말리아와 같이 멀리 있는 지체들을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다. 가까이 있는 공동체 사람들, 바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우리 가족들, 내 이웃들, 바로 내 옆에 나와 함께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주로 사랑을 외적으로 거시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랑도 귀하다. 그러나 주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고 요구하신다. 가까이 있는 형제들 지체들, 한 직장에서 부대끼는 사람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주지 않는 가족들이나 다른 지체들 그런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되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사랑이다.


조광성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세계샬롬선교회 이사장
송현성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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