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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동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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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희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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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동역자들

로마서 16:1~7

 

30년째 목회를 하며 수많은 분들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생생하게 기억나거나 잊혀진 분들도 있습니다. 지난 날을 생각하며 그 분으로 인하여 고맙고 감사해서 다시 만나고 싶은 분들도 있습니다. 제가 목회 초기에 시골에서 교회 건축을 했습니다. 한 권사님이 땅 200평을 기증하여 교회를 졌습니다. 두 내외가 기도하며 눈물로 헌신한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사도 바울의 목회 여정을 마감하며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의 목회와 선교의 힘이 무엇이었을까요? 우선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여유의 물질이나 좋은 환경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 하십니다. 애굽의 흉년 가운데 요셉을 사용하셨습니다. 출애굽의 주인공으로 모세를 쓰셨습니다. 여리고성 정복에는 여호수아, 블레셋과 전쟁에는 다윗, 하나님의 성전건축은 솔로몬을 사용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애를 마감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믿음의 훌륭한 선교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고전3:9) 동역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뜻, 한 방향, 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언제나 어느 환경에서나 생각이 같이 하고, 함께 짐을 나누어지는 사람이 동역자입니다. 바울에게 소중한 동역자 세 사람을 소개합니다.

1. 뵈뵈 집사

뵈뵈는 고린도에 있는 겐그리아교회 집사로서 귀신을 섬기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을 만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를 섬기며 충성했습니다. 바울의 보호자가 되었다고 합니다.(2절) 바울의 목회와 선교 사역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뵈뵈 집사는 자신의 물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선교비를 담당해 주는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런 뵈뵈 집사가 소중한 동역자가 된 것을 기뻐하며 그 이름을 기억하고 남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뵈뵈 집사는 바울의 목회에 힘들고 어려울 때 언제나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용기를 주고 믿음을 가지고 바울의 목회를 일으켜 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된 것을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뵈뵈 집사를 기억하고 도와주라고 축복합니다. 뵈뵈 집사처럼 하나님의 교회와 주의 종의 목회와 선교를 위해 동역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찾으시고 사용하시며 복을 주십니다.

2.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로마에 살던 유대인들이었습니다.(행18장) 신앙의 박해를 피해 고린도로 와서 장막을 짓는 일을 하다가 사도 바울을 만납니다. 바울을 만나 위로를 받고 영적으로 힘을 얻어 바울의 좋은 선교 협력자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업자로 만났으나 선교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에베소에서 사도 바울이 전도하다가 고난을 당합니다. 이 때 브리스가 아굴라 부부가 달려가서 바울을 피신시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매를 맞고 고통을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목숨을 위하여 자신들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다는 칭찬을 했습니다. 바울이 교회를 개척할 때 브리스가 아굴라 부부의 집에서 시작했습니다. 기쁨으로 자기 집에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는 가정이 된 것입니다.(계2:10) 브리스가 아굴라 부부가 마음과 뜻을 함께 하는 행복한 부부입니다. 이와 같은 소중한 동역자가 있었기에 바울은 목회의 사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에배네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겠다고 작정한 사람들 중에는 낙심하여 떠난 이들도 많습니다. (딤후4장-데마, 그렛스게, 디도) 그러나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에배네도입니다. 바울은 이를 처음 익은 열매라고 감사하고 있습니다.(5절)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여 첫 열매가 된 에베네도를 소중한 동역자로 축복하는 것입니다. 농부가 씨앗을 심어도 다 싹이 나서 열매를 수확하는 것이 아닙니다. 산에 나무를 심어도 다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에 귀한 일꾼이 누구며, 소중한 동역자가 누구이겠습니까? 끝까지 함께하는 사람입니다.(엡6:23,24)

소중한 동역자는 뵈뵈처럼 하나님의 일에 돕고 후원하는 사람입니다. 브리스가 아굴라 부부처럼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에베네도처럼 복음의 열매로 끝까지 남아 기쁨을 안기는 사람입니다.

이근희 목사/계양구기독교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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