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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용어 | 묵도 → 묵상, 조용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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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송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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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도 → 묵상, 조용한 기도


“주일 낮 예배, 밤 예배, 기도회는 물론 모든 예배 순서에 빠짐없이 ‘묵도’라는 말이 있는데, 어떤 분이 이 ‘묵도’는 일본 제국주의 잔재로 써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지요?”
-새누리교회 장권희 집사


예배 순서를 보면 대부분 ‘묵도’로 예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저도 20년 간 그 말을 사용하였다. 한번 습관이 된 말은 고치기가 무척 힘들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 말을 자세히 조사하여 보았다.

‘묵도’는 원래 기독교의 예배 순서에 없던 말로,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가 틀림없다.

예배학을 전공으로 가르치는 김소영 교수가 이 점을 특히 잘 지적하여 주었다. 일본에서는 신사참배를 비롯하여 개인이 모시는 신에게 경배할 때 묵도 순서가 있다. 언제부터인지 이말이 우리 개신교 예배 순서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계속 쓰이고 있다. 대부분 교회에서는 예배를 묵도로 시작하지 않는다.

조용하게 피아노나 오르간으로 연주하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꼭 ‘묵도’라는 말을 사용하고 싶다면 일본말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성경에 있는 말, ‘묵상’이나 ‘조용한 기도’로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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