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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아의 전도 / 행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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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아의 전도 / 행20:7-16

 

바울에게 있어서 드로아는 전도 여행의 성공도 실패도 좌절도 맛 본 곳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서 전도 여행은 하나님과의 약속이며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기에 오히려 그에게 닥쳐오는 부정적인 일들은 바울로 하여금 더욱 강하게 자신을 무장하는 게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좋은 추억도, 나쁜 추억도 있는 드로아에서 바울은 돕는 일행과 함께 7일을 머무는 동안 어김없이 전도를 하였던 것을 봅니다.

 

드로아의 복음 전도

본문 7-8절을 보면 “그 주간의 첫 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 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우리가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라고 하였습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을 ‘우리’라고 불렀습니다. 아마도 열 명은 되었다고 지난주일 설교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주간의 첫 날은 안식 후 첫 날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주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함께 모여서 떡을 떼고자 하였습니다. 이같은 모임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하여서 모였던 것입니다(눅22:19, 막16:9, 요20:1,9). 즉, 드로아의 성도들에게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고 영혼의 만족을 채워 주려는 모임이었습니다(요6:35). 이같이 거룩한 성도들은 모임을 통해서 기념해야 할 것은 교회의 성도들의 숫자가 많아지거나 물질이 부요해 지려는 것이 아닌 ‘성도’ 를 ‘성도’되게 하신 주의 십자가와 부활을 기념하고 서로가 받은 신앙생활을 서로가 나누며 간증하는 모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유두고의 죽음과 다시 살아남

유두고는 청년이었습니다. 그가 오랜 시간 동안 말씀을 듣기 위하여서 3층 창문에 걸터앉아 듣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유두고는 얼마 있으면 끝이 나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으로는 편한 곳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강론은 그의 기대와 같이 짧게 끝이 나지 않고 밤중이 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바울이 떠나는 것을 알고 있는 드로아의 믿음의 사람들은 더욱 집중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고 졸고 있다가는 오늘 유두고와 같이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무엇입니까? 처음에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가는 점점 더 깊은 잠으로 빠져 들어가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그를 돌아서게 했고 그가 앉았던 자리에서 바닥으로 끌어내렸던 것입니다.

이 때, 바울은 인간의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믿기에 조용히, 침착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알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소란을 일으키는 무리를 진정시키고 그 청년을 엘리사의 행동과 같이 끌어안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순간 그의 믿음대로 청년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깊은 신앙만이 죽은 자도 살릴 수 있습니다(10절).

 

드로아에서 밀레도로

바울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앗소로 갔으나 바울은 육로를 택해 도보로 갔습니다. 13절을 보면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동료도 없이 혼자 육로를 택해 앗소로 갔다는 것입니다.

드로아에서 앗소까지의 거리는 34Km 나 됩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거리를 간밤에 철야하면서 강론하고 피곤한 몸으로 혼자 가려고 작정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시간을 아껴 조금이라도 더 복음 전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위해 동료들과 배로 여행할 때의 편안함이나 이점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시키고 성도들과 교제하는 것을 자신의 안락함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마음

본문 16절을 보면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고 하였습니다. .

바울이 예루살렘에 급히 가려고 했던 이유는 오순절은 유대인의 삼대 절기의 하나로서 각지에서 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이므로 이때 복음을 전하고 또한 여러 지역에서 모금한 연보를 전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같이 바울을 통해서 얻는 교훈은 바로 복음을 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인류를 사랑하여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과 같이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죽이면서 영혼을 구원하는데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용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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