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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교 | 생명의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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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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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집 온도계는 38도를 가리키고 있다. 오늘도 얼마나 더우려고 아침인데도...

5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은 10월경까지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다. 그래서 한낮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에스타(Siesta: 약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더위를 피하기 위해 갖는 낮잠시간) 시간을 가진다. 이 낮잠을 자줘야 오후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더운데도 요즘에 살맛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오후 4시와 5시 사이에 꼭 비가 쏟아지는 것이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먹구름이 순식간에 몰려와 소낙비를 뿌리고, 다시 순식간에 그 먹구름은 사라져 버린다. 이 비는 약 1시간정도 내린다. 산도 없고 강도 없는 메리다와 주변마을들은 이 비가 상당히 소중하다. 이 잠깐동안 내리는 비 때문에 낮동안 달구워졌던 땅도 얼마큼 시원해지고, 가뭄 때문에 힘든 농사도 다시 생기를 찾을 수가 있다. 죽어가는 생명이 소생하게 되는 것이 바로 매일같이 내려주는 비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른비, 늦은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주시니 우리가 필요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신11:14)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 의해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얼마나 많은 불평과 불만이 있었는지 모른다. 이 때 이들에게 내려주신 만나는 바로 사막에 넘치는 샘이요, 죽어가는 생명에게 새 양식이다. “그들에게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시 78:24)” 하나님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만나를 비 같이 내려 주신다.

우리들에게도 생명의 단비가 있다. 바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이다. 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며,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를 체험한다. 이 매일매일의 경험이 바로 우리의 영혼을 살리며, 우리의 심령을 변화시킨다. 지금도 우리 주께서는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시며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고 계신다(시 65:10). 우리들에게 내려주시는 생명의 단비를 맞으며 그리스도의 능력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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