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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통령 이승만과 19대 대선 다섯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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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통령 이승만과 19대 대선 다섯 후보들

 

이제 19대 대선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세워졌다. 그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고, 많은 식자층이 그럴 것이라고 그를 두둔한다. 바라기는 우리 정치가 구심점 없이 대척 상태로 진행하지 아니하고, 역사적 공동목표와 역사의 구심점을 분명히 인식하며 서로 존중하는 풍토 가운데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저 상식의 표현대로 말하자면, 보수주의는 진보주의를 품에 안고, 진보주의는 보수주의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절대적 명제가 전제되어 있는바, 역사의 방향이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진보와 보수가 쉽게 하나가 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방향성의 문제 말고도, 좌우 이념 대립의 문제가 잔존하고 있다. 이미 북한과 대한민국으로 대치되어 좌우의 문제가 확실하게 구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내에는 북한 좌파를 추종하는 “대한민국 내 좌파”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우파”의 대립이 있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종북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라고 한다. 그런데 좌파의 지주인 “북한골수좌파”와 대한민국 내 “종북좌파”가 동일시 될 수 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자유와 민주주의 정신을 토대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종북좌파는 그 성질이 북한골수좌파와는 근본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과정 중 종북좌파라는 공격을 많이 받았고, 스스로는 아니라고 피력한 바,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북한골수좌파”에 대치하는 “자유민주주의적 관점”의 우파 지도자가 돼야 하고, 또 다른 한편 통일 민족의 지도자로 서기 위해 북한을 따르는 좌파가 아닌, 북한을 “민족과 혈연”의 관점에서 품는 “북한사랑좌파”로 서야 될 것이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이 시점에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이승만 역시 오늘과 같은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시대에 최선을 다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탄생시켰다. 얼마 전 “자유경제원” 주최 ‘이승만에 대한 연구발표’에서 그에 대해 평하기를 대한민국을 태동시킨 위대한 산타(클로스)라고 추켜세웠으며, 산타의 7개 선물을 언급했다. 그 선물은 첫째 이승만의 사상은 자유주의다. 그는 사대주의와 계급주의에 물든 이 나라와 민족에게 자유주의 정신의 물꼬를 텄다. 임금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상이다. 둘째 그는 자유주의 국가를 건국했다. 반면에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를 형성했다. 자유주의는 성서가치에 서 있고, 공산주의는 기독교정신과 극한으로 대치한다. 셋째 기독교적 자유주의 사상에 충실한 그는 공산화의 물결에 맞선바, 이미 20대 초반 한성감옥 수감당시 공산주의의 악한 정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넷째 그는 성서가치에 부합되는 토지개혁을 시행했다. 북한도 농지개혁을 했지만, 북한은 무상으로 몰수한 후 결국 모든 토지를 공산당이 소유함으로 어떤 노동계급도 혜택을 받지 못한 반면, 대한민국의 농지개혁은 싼 값으로 정부가 매입하고 역시 싼 값으로 농민에게 매도하여 모든 노동계급이 혜택을 받았다. 다섯째 교육개혁을 이루어 문맹률을 낮추고, 이때 교육받은 이들이 중심이 되어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 원동력이 된다. 여섯째 그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함으로 전쟁 억지력을 확보하였고, 국가의 힘이 경제발전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일곱째 그는 대한민국을 대륙문명에서 해양문명으로 대전환을 이루어 해양문명 즉 자유와 민주주주의 세계의 첨단에 서게 하였다.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지만, 우남 이승만의 업적은 실로 놀랍다. 이승만의 7가지 선물, 즉 대한민국을 향한 대통령으로서의 공헌은 그 이후 어느 분들보다 절대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었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그의 국가설계에 기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번에 19대 대선에서 입후보하신 분들은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을 위한 공약을 외쳤고, 그 모든 것은 다 가치가 있다. 그런데 다섯 분이 나와서 토론함으로 보수도 갈라지고, 진보도 갈라진 상태에서 혼란스러운 점이 없지 않았다. 다음 번 선거에서는 좀 더 분명한 보수와 진보의 가치, 그리고 좌편과 우편의 가치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게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등단하는 정치인물들이 우남 이승만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크고도 좋은 선물을 하는 분들이 되기를 바란다.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은 그의 공약대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성공하고, 국가 운명을 복되게 하여 행복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란다.

 

하관철 목사(문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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