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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아픔을 안고 평화통일 시대로 나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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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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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아픔을 안고 평화통일 시대로 나가소서.

 

라오스에 와서 사흘째 아침을 맞습니다.

몇 번을 이곳에 왔지만

올 때마다 좋습니다.

하늘에 있는 구름이 너무

예쁘게 걸려있습니다

루왕프라방에서

방비엥까지 오는 풍경이 장관 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 폭의 수채화 입니다

수년전 몽골에서

너무 예쁘게 보았던

하늘 그 이상의 아름다움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오묘한 창조

사역을 느꼈습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아침 해와 저녁노을

밤하늘 빛난 별"

찬양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유유히 흐르는 매콩강을 보며 가슴이 저려오기 시작 했습니다

이곳은 탈북자들이 생사를 걸고 넘어오는 탈북 루트 중 한 곳 입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던 어느 탈북자는 붙잡혀서

북송되기도 했고

라오스대사관을 지나면서

저 안에서 이제나 저제나 한국으로 들어갈 꿈에 부풀어 있는 내 사랑하는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해 졌습니다.

나는 편히 비행기 타고

왔는데

그들은 수만리 길을

언제 붙잡힐지 모를 공포 속에서 여기 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은이는

오늘도 핵실험에 정신이 없습니다.

전 세계를 공포의 분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합니다. 주님! 이 땅에 속히 통일을 허락해 주옵소서.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콩강의 강물은 오늘도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매콩강아 너는 아느냐

이 민족의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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