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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은 우리의 한 동포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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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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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목사/이례교회

 

 

탈북민은 우리의 한 동포임을 잊지 말자

 

지난번 태국 모 경찰서 탈북민 수용시설에 에어컨을 설치 해준 곳을 방문해서

돌아보고 온 후

거기서 좀 떨어진 또 다른 수용시설에 에어컨을 설치 해주려고 기도 하던 중

아침에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이제 만나러갑시다" 란

채널A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탈북민들이 나와서

북한의 실상과 탈북 과정 등을 내보내는 프로인데

그곳에서 북한군 상사 출신이며 브레인 역할로

맹활약하는 이소연씨가

"목사님! 탈북민들을 위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귀한 사역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싶어

이번에 에어컨 설치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이러면서 백 만원을 보내겠다는 것 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면서 우리 북한 사람들을 위해 애써 주시는 것이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소연자매를 통해 저를 위로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고 가슴 뿌듯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삼만이천여 탈북민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 사회 곳곳에서

자기 몫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것 가진 것 없이

혈혈단신 남한에 와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 머리가 숙여 집니다

간혹 탈북민 가운데

범죄에 연루되어 매스컴에 나오면

'그래 탈북민들 다 그렇치'

하며 모든 탈북민들을 그런 범주에 넣을 때면 가슴이 아픕니다.

일부 몰지각한 탈북민이 있을 뿐 인데

모든 탈북민을 그런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대다수의 탈북민들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소연자매 친 동생은 이번에 연세대학교를 우수하게 졸업한 재원 입니다

곳곳 한국사회에 크게 두각을 내는 탈북자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어쩌면 이런 일들이 작은 통일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 땅에 와 있는 탈북민들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이념과 정치를 떠나

한 동포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소연자매의 아름다운 미담이 탈북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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