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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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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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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목사 이레교회

지난주부터 민선7기 지방 정권이 시작 되었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대부분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 대책위를 가동하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엊그제 페이스북에 우리지역 구청장이 퇴임을 하며 소회를 밝힌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말 그대로 아쉬움과 시원섭섭함을 토로 했습니다.

35만 구민의 수장으로 지난 4년의 구청장의 삶을 담담히 써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지지와 성원을 해 주신 구민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어느 자리이든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살아오면서 이 곳 저곳에서 총무라는 직책을 많이 맡아 보았습니다.

지금도 연수구기독교연합회의 총무입니다.

신학교 다닐 때는 총학생회의 총무를 지냈고, 우리노회 남북한 선교위원회에서도 총무를 했습니다. 사실 총무 자리를 잘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빨리 내려놓아야지 하면서도 내려놓을 때는 섭섭할 때가 있습니다.

권력의 맛 이란 표현을 쓰는데 총무일이 무슨 권력이겠습니까?

대통령이 큰 권력이라면 국회의원이나 구청장 시의원등은 작지만 분명 권력입니다. 그 권력의 자리에서 자의로 내려오지 않는 이상 내려놓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마지막 날 업무 인수를 하고 서명을 하고 지난 4년 동안 정들었던 사무실을 떠나는 그 모습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울컥해졌습니다. 저도 십여 년 조금 지나면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게 되겠지요. 무슨 일이든 영원히 붙들고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주어진 일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민선7기 도정 시정 구정을 이끌어가는 모든 공직자들이 앞으로의 4년. 사람에게 사랑받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귀한 일꾼들 되기를 응원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 하실 때 하신 말씀,

"다 이루었다"

우리도 주님 본 받아 어는 자리에서든 내려놓아야 할 때

"다 이루었다"라고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부끄러움이 없다.

이렇게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 일을 이루시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 선한 일, 복된 일, 주시기를 축복 합니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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