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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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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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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목사 이레교회

연수구청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들을 초청하여 취임축하예배를 드렸습니다.

고남석 구청장의 인사말이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난번 구청장은 보수 색채의 새누리당 출신이며, 교회의 장로입니다. 그러다 보니 목사님들과는 아주 좋은 관계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구청장께서 당선이 되셨고 더우기 이분은 개신교인은 아닙니다.

관내 목사님들께서 약간의 우려가 있었는데 구청장님의 인사말을 통해, 참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하셨습니다.

"전임 구청장님은 참 훌륭하시고 또 굉장히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저는 그만큼 못할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구청장 직분을 잘해나가겠다. 격려와 기도를 부탁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전임자가 행한 일들을 깎아 내리고 과소평가하기를 즐겨하는데, 이번 구청장께서 전임자가 한 일에 대해 인정하고 칭찬하는 겸손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지면 그전의 한 일에 대해 폄하하거나 추진해 나가던 모든 일을 뒤집어 버리는 우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형 국책 사업등이라면 국가의 조세 낭비도 심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정책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람들도 미래를 내다보고 충분히 타당성을 조사한 후 꼭 필요하고 합당한 사업을 추진해나가야 됩니다. 또한 재임기간 업적을 남기려는데 현혹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연수구청장님께서 보여주신 겸손의 모습이 변함없이 이어져서 구민에게 사랑받는 공직자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 나와 다른 모든 것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그런 공동체가 건강하고 아름답습니다.

모처럼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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