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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틀린 것은 없습니다. 그저 나와 다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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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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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목사 이레교회

목사가 강단에서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찬반양론이 있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교인들 가운데 목사와 정치적견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반적인 모임에서도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면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들과 불필요하고

수습하기 힘든 토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자들은 정치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저마다 정치적 식견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자들이 모인 곳에는 특히 선거나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빠지지 않고 대화에 등장 하게 됩니다. 서로 견해가 다르다보니 치열하게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정치적 대화에 휩쓸리지 않으려 하지만 어떤 경우는 본의 아니게 그 자리에 있게 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얼마나 난감한지 모릅니다.

하여간 그런 모임은 절대 은혜가 되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정치적 취향은 있겠지만, 내 취향을 다른 사람에게 밝히고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 합니다.

다름은 곧 틀린 것이란 생각이 강합니다.

세상에 틀린 것은 없습니다.

그저 나와 다를 뿐입니다.

우리는 말부터 고쳐야 합니다.

'틀렸어' 란 말보다 '달라' 라는 말을 써야 합니다.

나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 예배를 인도 합니다.

목사님들께 설교를 부탁하면 간혹 어떤 분은 정치 색깔이 달라 오지 않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그 자리는 정치 견해를 밝히는 자리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리인데 나와 다른 성향 때문에 못 오시겠다고 하는 분을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세리도 창기도 바리새인도 모두를 만나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생각과 성향이 다른 사람과도 함께 하셨습니다.

나와 다른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함을 갖고 싶습니다.

하쿠나마타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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