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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양용근 목사를 조명한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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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모 목사

2. 순천노회 교역자 수난사건으로 구속된 인물들

순천노회 교역자 수난사건은 김승태가 이 사건의 판결문을 입수하여 번역하여 알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가 되었다. 이판결문에 의하면 순천노회 사건에 관련된 사람은 박용희 목사 등 15명이다.

1) 기독교 목사 신본용희(新本容義; 舊姓 朴)당 59세(박용희)

순천노회 수난사건의 주요인물이다. 순천중앙교회 목사로 평양신학교를 중퇴하고 가시와기성서학원을 졸업하였다. 경기노회장과 순천노회장을 역임했고 민족운동과 교회활동 학교설립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2) 기독교 목사 선의재련(宣義在連; 舊姓 宣)당 45세(선재련)

선재련 목사는 개량서당 교사와 매산학교 교사 등으로 근무하다가 선교사의 도움으로 전도사가 되고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광양교회에 시무했다.

3) 기독교 목사 금촌형모(金村炳模; 舊姓 金) 당 37세(김형모)

매산학교와 신흥학교 숭실학교와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벌교읍교회에 시무했다.

4) 기독교 목사 금강상두(金岡相斗; 舊姓 金) 당 46세(김상두)

경성중학교를 중퇴하고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나로도교회에 시무한 목사이다.

5) 기독교 목사 송포광국(松浦光國; 舊姓名 羅德換)당 39세(나덕환)

나덕환 목사는 피어선 성경학교와 일본홍문중학교와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승주교회에 시무한 목사이다.

6) 기독교 목사 오산석주(吳山錫柱; 舊姓 吳) 당 55세(오석주)

순천성경학교와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관리중앙교회 목사로 시무한 목사이다.

7) 기독교 목사 금신정복(金信正福; 舊姓 金) 당 61세(김정복)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고흥읍교회 시무했다.

8) 기독교 전도사 삼본춘근(三本春根)이라는 삼본무근(三本戊根; 舊姓 宣) 당 50세(선춘근)

고흥공립보통학교와 순천성경학교를 졸업하고 소록도 자혜의원의 간호원과 당오리교회 전도사로 시무했다.

9) 기독교 전도사 신본창규(新本敞査; 舊姓 朴) 당 63세(박창규)

고흥군 도양면서기로 근무했고 사직 후 농업에 종사하면서 순천성경학교를 졸업하고 조성리교회 전도사로 시무했다.

10) 기독교 목사 송강정신(松岡正信; 舊姓名 金順培)당 44세(김순배)

숭실전문학교와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여수읍교회 목사로 시무하였다.

11) 기독교 전도사 임원석(林元錫) 당 31세

전도사(장로)로 고흥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길두리 개량서당 교사로 근무했으며 명천교회 전도사로 시무했다.

12) 기독교 목사 양복근(梁複根)이라는 양천정일(梁川正一; 舊姓名 梁用根)(양용근) 당 38세

순천 매산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에 건너가 검정고시를 거쳐서 일본대학교 법률과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서 길두교회와 구례읍교회 목사로 시무하였다.

13) 기독교 목사 금안형재(金安亨哉)라는 김형재(金亨哉) 당 59세

평양신학교를 중퇴한 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시 연합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서 두고리교회에 시무했다.

14) 기독교 목사 동곡수정(東谷秀正; 舊姓名 康秉談) 당 64세(강병담)

평양숭실중학교를 졸업한 뒤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삼상리교회에 시무했다.

15) 기독교 목사 안본덕윤(安本德亂; 舊姓 安) 당 43세(안덕윤)

숭일학교 고등과와 순천성경학원을 졸업한 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여 목사가 되어 광동중앙교회에 시무했다.

 

이들 중에는 민족운동 및 조선독립만세사건으로 실형을 산 사람이 세 명이나 있다. 박용희는 민족운동으로 4년을 김순배와 오석주는 독립만세 사건으로 각 6개월의 실형을 받고 복역했다. 또 순교자도 두 명이 있다. 양용근 목사는 그 사건으로 인해 복역 중 옥사했으며 안덕윤 목사는 해방 후 6.25 동란 중 끝까지 교회를 지키고 신앙을 지키다가 공산군에 의해서 순교를 당했다. 나덕환 목사는 여순반란 사건 때 반란군에게 체포되어 당당하게 기독교 목사인 것을 밝히고 복음을 전하다가 즉결총살형을 선고받고 순교 직전까지 갔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3. 순천노회 교역자 수난사건으로 구속된 자들의 형량과 수감

순천노회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들은 한 사람도 빠짐이 없이 다 실형을 선고받았고 다 선고를 받은 대로 수감생활을 한 후 석방되었다. 그 중에 양용근 목사는 혹독한 수감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수감도중 죽음을 맞아했다. 그들의 형량은 판결문의 주문대로 3년에서 1년까지의 실형이었다.

신본용희(박용희)를 징역 3년, 선의재련(선재원), 금강상두(김상두), 오산석주(오석주), 삼본무근(선무근), 신본창규(박창규), 김형재, 양천정일(양용근)을 징역 1년 6월, 금촌형모(김형모), 송포광국(나덕환), 금신정복(김정복), 송강정신(김순배), 임원석, 동곡수정(강병담), 안본덕윤(안덕윤)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들이 구속되어 판결을 받기까지 22개월이 걸렸는데 판결문에 미결 구류일수 330일만 적용을 받았다. 오랜 미결수 생활에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석방되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한 사람도 풀려나지 않았다. 모두가 미결수로 오랫동안 유치장에서 고생을 한 후에 재판을 받고 선고받은 형량을 다 채우고 석방 되었다.

 

양향모(광성교회 담임목사, 개혁주의목회자훈련원 원장, 양용근목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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