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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통해 작은 통일을 이루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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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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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목사

아래 글은 저를 통해 한국에 들어와서

군포에 살고 있는 어느 탈북자가 제게 보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바쁘신 속에서도 저 같은 하찮은 어린 종에게 늘 글을 보내주시니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많은 것을 돌이켜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요.

 

정말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한국 땅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만 따르며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대로 살아가려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그러나 때론 너무 힘들 때는

‘내가 괜히 왔나’ 생각도 들고

고향생각, 부모님생각 간절합니다.

그러나 목사님 같이 탈북민을 사랑하고

관심 갖고 돌봐주시는 분들의 은혜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주시는 말씀 감사하며 오늘도 건강하세요.

 

이 땅에 삼만여 탈북민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삶을 살아가지만

대부분 열악하고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제 손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북한 동포가 80여명에 다다릅니다.

전국적으로 흩어져서 열심히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 일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론 많은 어려움도 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어떤 때는 오해도 받습니다.

그래도 하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요. 영혼을 살리는 거룩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참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북한 동포에 손을 내밀어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입니다.

또는 이 귀한 일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누가 뭐라 하든 말든, 알아주든 말든

북한동포들을 사랑하자고, 그들을 돕자고 외치고 다닐 것입니다.

니느웨에서 대충 외쳤던 요나의 말을 듣고 니느웨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것처럼 저의 작은 몸부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과 탈북영혼들에게 관심과 사랑이 가득 차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나를 통해 작은 통일을 이루어 갑시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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