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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목사의 원어성경 이야기 분류

임성환목사의 원어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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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환 목사

avllV o` poiw/n to. qe,lhma tou/ patro,j mou

(알 호 포이온 토 쎌래마 투 파트로스 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장 21절)

 

이 말씀은 또 하나의 해석이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불법이라고 말씀하신 저들의 세 가지 모습은 마태복음 4장 2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그런데 왜 저들에게는 불법일까요? 그리스어 성경 본문을 자세히 살피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tw/| sw/| ovno,mati(토 소 오노마티), “주의 이름으로”, ‘당신의 이름으로’

evprofhteu,samen(에프로패튜사멘), ‘우리가 예언했습니다.’

daimo,nia evxeba,lomen(다이모니아 엑세발로멘), ‘귀신들을 쫓아냈습니다.’

duna,meij polla.j evpoih,samen(뒤나메이스 폴라스 에포이애사멘), ‘많은 권능들을 행했습니다.’

 

본문의 세 개의 동사, evprofhteu,samen(에프로패튜사멘), evxeba,lomen(엑세발로멘), evpoih,samen(에포이애사멘)은 모두 ‘부정과거’입니다. 부정과거는 과거의 일회적인 행위를 언급합니다. 저들은 정말 과거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지 모릅니다. 지금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오히려 불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과거는 하나님의 뜻이었지만 현재는 불법입니다. 신앙은 현재형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를 보십니다.

21절,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o` poiw/n(호 포이온)은 현재분사로, ‘행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과거가 아무리 훌륭했을지라도 하나님께 명함으로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어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겸손하게 신앙했으니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의 뜻만을 붙들어야 합니다.

저들의 신앙이 변질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들이 행한 세 가지 일은 능력과 권능입니다. 그 능력과 권능에 도취되어, 자랑-자만-거만-교만하여 변질되었습니다. 큰 능력과 권능의 신앙과 목회를 감당했을지라도 모두 묻어두고 다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앙과 목회로 새 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 누가복음 17장 10절의 “무익한 종”의 신앙입니다. 우리의 목회와 신앙이 재물과 권력과 쾌락의 유혹에 빠져 변질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바울은 항상 자신의 신앙의 변질을 경계하고 성숙을 지향하였습니다(고전10:12, 빌2:12, 3:12~14). 성도와 교회를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하나님의 뜻만을 붙들고 순종하는 천국백성으로 성숙시키는 목회를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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