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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 | 칭의의 믿음 (롬 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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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성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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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칭의란 ‘의롭다고 인정하다’는 뜻을 가진다. 창 15:6절 말씀은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 이 말씀은 내적으로 의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한 외적 선언이다. 신약의 경우에는 롬 3:20,24,28절의 의롭다 하심은 “디카인”인데 그 뜻은 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의의 신분을 가지게 하는 칭의의 법적 행위를 언급하는 것이다.

칭의란 하나님께서 법적으로 의롭다고 선포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칭의는 곧 인간 심령상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자격상 변화를 주는 것을 말한다.


1. 칭의의 정의

칭의는 사람을 의롭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에 근거하여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롬3:24)

다시 말하면 칭의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에 근거해서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합법적 행위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자”(24절) 이다. 여기 “의롭다 하심”을 한자로 칭의(稱義)라고 한다.

칭의의 성질은

① 칭의는 은혜성을 지녔다.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다.(28절) 칭의는 전혀 공로가 없이 무상으로 받은 은혜의 행위이다. 그래서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24)고 한 것이다.

② 칭의는 법정성을 지녔다.
칭의는 심령 속의 어떠한 변화가 아니다. 오히려 외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법정적 선언이다.

③ 칭의는 최종성을 지녔다.
칭의는 결코 반복이 아니다. 그리스도와 연합으로 된 즉각적, 완성적, 최종적 해우이이기 때문이다.(요10:28)


2. 칭의의 근거

칭의의 근거는 인간 편에서 찾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는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칭의는 성도를 위하신 그리스도의 중재적 사역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단번에 성도를 위해 행하신 것이니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근거한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의에 근거한다(롬5:18).

셋째는 그리스도의 순종에 근거한다(롬5:19).

예수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짊어지심으로 죄인 아닌 죄인이 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의를 짊어짐으로서 의인 아닌 의인이 된 것이다.

칭의의 근거는 결코 율법의 선한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뿐이다. 우리에게는 전혀 의가 없다. 빌3:9절에 보면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고 하였다.


3. 칭의의 결과

칭의는 영원 전부터 성부께서 작정하심이니 엡1:4절에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도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역사적으로 성자가 속죄와 부활로 성취하셨다.

그러므로 칭의의 결과는

①속죄함을 받게 되는 것이다(롬8:1)
②하나님의 아들이 됨이다(엡2:2)
③죄책과 형벌을 면한다. 성도는 의인이다(롬5:19) 또 의인에게는 형벌이 있을 수 없다(롬5:18) 실로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죄과를 멀리 옮기신 것이다.(시 103:12)
④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엡2:3)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이다.(요1:12) 그러므로 성도여 열심을 품고 주를 섬깁시다(롬12:11)
⑤ 영생을 얻게 된다. 본래는 “사망의 몸”(롬7:24)이요 “허물과 죄로 죽었던”(엡2:1) 우리 였다. 그러나 이제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벧전1:4) 곧 영생을 얻은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입을 자는 없다.(롬3:20)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요3:10)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롬4:5) 그러니까 의롭다 하심을 얻은 길은 오직 믿음뿐이다.(롬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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