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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의 순교신앙의 비밀 -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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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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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환 목사

둘째,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앉아계시지 않고 일어서계셨습니다. 스데반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 주목할 때 일어나신 것도 아닙니다. “서신”, e`stw/ta(헤스토타)는 ‘완료형’입니다. 이미 일어서계셨습니다. 오직 이곳에서만 일어서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말씀도 하지 않으셔도 스데반은 자신과 함께, 아니 자신보다 더 안타까워하시며 아파하시는 예수님의 위로를 느낄 수,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이 위로가 스데반을 담대하게 하여 순교를 피하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게 했습니다.

56절, 스데반은 목격한 두 은혜를 고백합니다. “하늘이 열리고”, 순교를 통하여 열린 천국 문으로 들어가겠다는 고백입니다.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서서 발을 동동 구르시는 예수님의 위로로 담대함을 얻었습니다. 목격한(받은) 은혜를 간직하고 그대로 순종하기 위한 결심-다짐의 고백입니다. 순교, 죽음 앞에서는 미친 사람처럼 주님의 약속과 말씀을 중얼거려야 믿음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묵상(시1:2)”, “읊조림입니다(시 119:15,148). 때로는 미친 사람처럼 중얼거려야 은혜를 간직하고 지켜낼 수 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신앙에는 두 가지 통로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만이 순교의 현장에서도 절망에 매몰되지 않고 고개를 들어 하나님과 예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능력을 덧입어, 그 힘-권능으로 승리할 수 있게 합니다. 성령 충만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시켜야 합니다. 바로 지금 당장부터입니다. 성령 충만을 철저하게 준비한 스데반은 순교의 한 복판에서도 절망과 공포를 거슬러 하나님의 영광과 이미 서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위로를 경험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위로가 스데반을 순교신앙으로 세워준 또 하나의 통로입니다.

순교신앙을 위해서는 성령 충만과 예수님의 위로를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 가지만 준비하면 됩니다. 나머지 한 가지는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서계심과 위로와 임마누엘의 은혜는 스데반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베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보기만 하면 어느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 가지입니다. 한 가지만 하면 됩니다.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보아, 주님의 위로와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고난과 시험과 염려 속에서도 고개를 들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위로와 힘을 공급받아, 이 능력과 권세로 고난과 시험을 이기고 견뎌내는 성령 충만한 성도와 교회를 세우는 목회를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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