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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믿음 진실한 고백(사도신경 강해설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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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모 목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1. 주님의 뜻

주님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퀴리오스(κύριος)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주인, 주님, 선생님 등의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때는 그런 인간관계에서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 이상의 뜻이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의 상전이고 우리의 주인이고 우리의 선생님이 되시는 그런 의미에서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 훨씬 높은 뜻이 들어 있는 호칭입니다.

 

1)주님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호칭입니다.

유대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나타낼 때 주님이라는 호칭을 썼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직접 가르쳐주신 이름이 여호와이십니다. 유대인들은 이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를 굉장히 거룩하게 여겼습니다. 함부로 부르지도 않고 성경을 필사할 때 여호와가 나오면 붓을 새 붓으로 바꾸어서 기록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라고 읽지도 않았습니다. 여호와라는 말이 나오면 그 말 대신에 주님이라고 읽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때도 그런 의미에서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호칭은 주님이라고 부르지만 그 의미는 우리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호칭입니다. 주님이라고 할 때 우리 인간적인 관계에 있어서 주인님하고 부르는 것처럼 하면 안 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심을 알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2)예수님이 천지 만물의 주인이심을 나타내는 호칭입니다.

사도신경에서 주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하지 않고 우리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은 나 개인의 주님이 되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사도신경에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좁은 의미에서가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고 그 천지 만물의 주인이 되셔서 지금도 이 우주 만물을 섭리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3)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의 주님이 되심을 나타내는 호칭입니다.

베드로후서 1:11절 말씀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곧 구주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 구주라는 말은 구원의 주님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데 주인이 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자세

성경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로마서 10장 13절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10:9)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우리 주”라고 고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주인이시오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인이 되심을 고백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 고백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 우리 자신은 종이나 천한 신분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처럼 예수님의 종이 아니고 자유인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를 비웃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의 종이 되지 못한 순간 사탄의 종이 되고 죄의 종이 되고 죽음과 영원한 멸망의 종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주로 고백하는 순간 우리는 참된 자유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주님을 부를 때 그 의미를 바르게 알고 불러야 합니다.

우리가 이미 배운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에서 주님의 이름을 바르게 불러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고 했습니다. “주여”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또 알면서도 행함이 없이 입으로만 “주여”라고 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기도 하고 귀신을 쫓아내기도 하고 많은 권능을 행하였다고 해도 그 날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여 혹은 주님 하면 그 주님이 우주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시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 특별하신 분임을 알고 불러야 합니다.

 

3)주님을 부르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작은 이익과도 바꾸어버리고 조금만 불이익이 와도 바꾸어 버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바꾸어버렸습니다. 예수님이 주님이 아니고 세상 쾌락이 주님입니다. 예수님이 주님이 아니고 돈이 재산이 주님입니다. 예수님이 주님이 아니고 세상의 성공이 출세가 주님입니다. 예수님이 주님이 아니고 나의 외모가 주님입니다. 예수님이 주님이 아니고 나 자신의 생각 내 자신의 철학 내 자신의 뜻이 주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을 부르는 의미가 무엇인지 바르게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양향모(광성교회 담임목사, 개혁주의목회자훈련원 원장, 양용근목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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