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평신도 분류

교회의 출산장려 운동!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추태화 교수

 

신학 이론 중에서 교회론(Ecclesiology)이라는 분야가 있다. 교회는 무엇인가? 교회의 총체적 모습에 관해 설명하는 교회론은 신학 뿐 아니라 신앙의 면에 있어서도 중요하기 그지없다.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우신 지상의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이며, “내 집은 기도하는 집”(마 21:13)이요, 그리스도의 몸(엡 4:12), 성도의 거룩한 공동체이다(행 2장). 이러한 표지를 갖는 교회는 구체적으로 예배, 말씀 선포, 복음 전파(선교), 교육, 봉사 등으로 구체적인 사역을 감당한다.

문제는 교회라는 주제에서 검색하다 보면 <출산>이란 단어와 연관성을 발견하기 힘들다. 교회와 출산은 지금까지 별로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신앙 후세대들 양육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다. 이 문제인식은 급기야 국가적 차원에까지 전가되었으니, 이른바 초저출산시대의 도래이다.

대가족 위주로 오순도순 가족공동체를 이루어온 한국 사회가 어쩌다 출산을 걱정하는 시대를 맞이했는가. OECD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출산은 국가적 대사로 등극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회의 출산장려 운동>은 교회론의 시대적 책임을 논한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단어는 우리 선조들이 1920년도 추진했던 물산장려운동을 기억케 한다. 일제의 수탈과 탄압을 신앙인을 중심으로 극복해 보고자 했던 생활실천 운동이었다. 그렇다면 물산장려운동에 글자 하나 바꾼 출산장려운동은 무슨 의미인가?

앞으로 우리나라는 출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자연재해에 버금가는 재앙을 맞을 수도 있다. 이미 대학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입학생을 다 채우지 못하며, 초중고 학교도 미니학급이 늘고 있다. 학생수 감소로 폐교가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으니 이 난감한 상황을 어찌하랴. 이제 교회가 해법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출산장려는 지극히 성경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분명히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오랜 시절 정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면 충분하다” 등의 구호로 인구정책을 조절했었다. 그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고 있으니 찬찬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무시한 처사였다.

출산장려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의 한 교회는 창조원리에 순종하여 교회부흥까지 이뤄냈다. 바로 당진 동일교회(이수훈 목사)다. 이 교회는 주일학교 학생만 2,500명에 이르기까지 부흥시키며 교계에 신선한 주목을 끌고 있다. 전국적으로 출산장려에 대안을 제시하며 방법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한국 기독교계는 국가와 백성의 미래를 감당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후대를 세우는 일이 곧 복음 사역이라면 복음을 듣고 행하는 후대를 출산하는 일 역시 기독교인과 교회의 몫이라 본다. 당진 동일교회가 제시하는 출산장려 운동을 진지하게 공부, 실천해 보기를 권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