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목사

 

저는 꽤 중요하고 가격이 많이 나가는 물건을 구입할 때는

가급적 그 물건을 먼저 구입한 사람들이 쓴 리뷰를 봅니다.

그 댓글이 구매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거기에 나오는 리뷰가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하나는 업체에서 돈 주고 댓글을 좋게 쓰게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다른데

그 댓글만 보고 결정 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쓴 칼럼에 보니 휴가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호텔을 정하려고 리뷰를 살펴보니 "침대가 편하다. 조식이 좋다. 직원들이 친절하다."

내심 그곳으로 정하고 훑어보던 중 다른 글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더럽다. 방음이 되지 않아 시끄럽다."

안되겠다 싶어 다른 호텔을 찾았으나 접근성이나 가격 면에서

그 호텔이 가장 좋아 다시 그 호텔로 예약하고

여행을 가서 예약한 호텔에 가보니

침대도 좋고 조식도 좋고 부정적이라 말한 화장실도 깨끗했고

방음도 괜찮았다는 것입니다.

이분이 하시는 말씀이 좋은 리뷰 올린 사람은 행복한 여행을 했을 것이고

좋지 않은 리뷰를 단 사람은 불편한 여행을 했을 것이라며

세상에는 100% 감사한 환경도 없고 100% 불평할 환경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금 불편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면

행복한 여행이 되었을 텐데.

불편거리, 불평거리 찾아내면 절대 그 여행은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는 영혼을 풍성하게 합니다. 감사만큼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길을 지나다 토브(TOVE)라는 이름의 가게를 보았습니다.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였습니다.

토브는 히브리어로

'좋은. 선한. 아름다운일. 완벽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가장 선하고 아름답고 완벽하고 좋게 지으셨습니다.

가장 아름답고 선하고 완벽하고 좋은 토브의 삶은 감사 할 때입니다.

이번 주일은 한국교회가 전통적으로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교회든 개인이든 감사함으로 토브의 삶을 삽시다.

내가 감사하는 것만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이 토브로 충만해지길 소원 합니다

그 일은 다 잘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