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선택에서 비롯하여 시작된 하나님의 죄인을 구원하시는 계획은 죄인이 영화롭게 되는 것으로 끝난다. 영화는 구속의 전 과정의 완성인 것이다.

영화는 하나님이 그의 택하신 사람들을 죄의 모든 악한 것들로부터 완전히 구출하심을 의미하는 완성된 행복의 상태에 맞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1. 영화의 두 부분

그리스도인들은 현세에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형상과 하나가 되려고 새로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되고 있다고 하겠으나 통상으로 영화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혼과 신체를 아울러 죄와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구속의 최종 완성을 지시한다.

그러므로 영화는 신자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 그 영혼의 성화가 완성되는 것과 그 후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몸이 부활하여 썩지 않을 몸으로 되는 것을 다 포함한다.

그러므로 영혼의 완전 성화가 곧 영혼의 영화요 육체가 영광스러운 몸을 입는 것이 몸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2. 죽을 때 영혼의 성화완성

이 영혼의 영화는 성화와 같이 점진적인 과정이 아니라 성령의 순간적 행동이다.

성령께서는 신자의 사별 순간에 그 영혼의 성화를 완성하여 주님과 함께 거하게 하는 것이다. (눅 23:43 고후 5:6-8)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실 때 회개한 행악자는 회개하고 믿자마자 세상을 떠났으나 낙원에 주님과 함께 들어간 역사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다.

3. 신체의 부활에서 구속의 완성

성도는 세상을 떠날 때 그 영혼은 완전히 성화되어 영화에 이르나 몸은 땅에 매장을 받게 되어서 완전한 영화에 이루었다고 볼 수가 없다. 다만 무덤에서 평안히 쉬면서(사 59:2 계 14:13) 몸의 구속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롬 8:23)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몸이 부활하여 영광스러운 부활체를 입게 된다.

성경은 이때 성도가 입을 몸에 대하여 썩지 아니하고 영광스럽고, 강하고, 신령한 몸을 입으라고 한다.(고전 15:42-44) 그날에는 우리들의 낮은 몸들이 그리스도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되리라고 말씀한다.(빌 3:21)

이렇게 하여 온전히 성화된 영혼과 영화된 몸이 결합해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무한한 축복에 싸여서 살게 될 때 성도의 영화는 완성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사람이 범죄하여서 있게 된 모든 불행과 비참한 정황은 말끔히 제거되고 없게 된 것이다. 눈물도 없고, 사망도 없고, 애통하는 것도,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도 없다.(계 21:4)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만이 가득하다.(시 16:11)

이러한 곳에서 삼위 하나님을 모시고 구속의 은총을 함께 누린 모든 성도들이 함께 즐기겠으니 그 기쁨 그 즐거움 그 평화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하겠는가?

여기에 성도의 소망이 있다. 진정한 기독교는 금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금생과 내생에 축복의 약속이 있다. 또 영혼만 구속받아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영육이 아울러 구속을 받아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다.

4. 영화를 도망하는 자의 사명

(1) 선한싸움을 싸워야 한다.

선한싸움이란 이 세상 전쟁과는 다르다. 이 세상 싸움은 남을 해하고 자기를 유익케 하나 선한 싸움은 진리의 싸움이요 남을 살리며 유익케 하는 수고인 것이다. 그리고 세인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악마를 대적하는 것이다.

(2) 달려갈 길을 마쳐야 한다.

이는 자기의 할 본분을 다한다는 뜻이다. 주님께서 무엇을 맡기시든지 그 일에 충성하여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잘 가야한다는 것이다.(행 20:24)
사람은 각자 자기 맡은 일이 있다. 그 일을 위해서 달려갈 길을 잘 마쳐야 한다. 그래야 상급이 있고 축복이 따른다.

(3) 믿음을 지켜야 한다.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믿는 대로 행한다는 뜻과 믿음을 계속적으로 지켜 변치 않는다는 뜻이다. 믿음은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 믿음만 변치 않으면 그 행동은 자연히 변치 않을 것이다.(약 1:12)
노아는 믿음으로 구원 받았으며 그 믿음이 변치 않으므로 그 행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렸다. 그리고 그 자녀들을 통해 새 역사의 장을 열게 된 큰 축복을 받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