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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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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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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섭 교수

 

우리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변화하고 특히 기존의 개도국들의 변화가 더 가파르다고 볼 수 있다. 변화는 많은 경우 경제적 변화와 교통,통신 기술의 변화로 인한 삶의 방식 등 사회의 변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래가 드물게 빠르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빠른 변화는 사회내에서 많은 갈등과 긴장을 낳게되며 불평등과 양극화의 속도를 급하게 한다고 평가된다.

한국사회는 경쟁과 속도의 사회 그리고 상승을 지향하는 ‘상승지향사회’라고 분석한다.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와 자신이 ‘있는 자리’의 간극을 확인하며 끊임없이 정진하는 것이 한국 사람의 기질이라 평한다. 한국에서는 올라가고자 하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고 공부와 시험을 통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좀 더 다양하여 ‘기(技)’의 영역인 예술, 기계,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차별은 없다.

해방 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미국 등의 원조로 경제개발을 시작하다 4.19와 5.16을 거치며 정치적 변화를 맞고, 1979년의 10.26 이후 민주화를 맞는가 싶더니 신군부 출현으로 다시 군사독재정권의 시대를 맞는다. 1987년의 시민혁명으로 민주화를 얻고 이후 1990년대에 한국은 ‘민중의 시대’에서 ‘대중의 시대’로 넘어갔다. 1980년대 말 민주화운동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됐다. 1990년대에 접어들자 소비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2019년 오늘 한국은 어떤 상황에 서 있는가?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에 영향을 받아 한국은 ‘저성장’ ‘적폐 청산’ ‘북한, 일본, 중국, 미국 등과의 대외관계’를 당면 과제로 둔 채 역사를 통과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상당히 많은 발전과 변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대략 5가지의 특징을 요약,제시 할 수 있다 .

먼저, 현대사회에서는 교통 통신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어서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점이다. 둘째, 정보화와 개인용 컴퓨터의 사용으로 거리와 시간을 띄어넘는 정보를 교환가능하다. 정보화 사회에서 컴퓨터를 통해 인간관계가 이루어지며, 이 때 편리함과 동시에 익명성 때문에 많은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셋째, ICT, AI , 드론, 로봇, 유전공학 등 과학 기술의 빠른 발달을 들 수 있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기술혁명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우리 삶의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넷째, 특히. 유전자 연구를 통한 질병 치료와 생명 연장 Or 식량위기 구조 등 대안제시가 가능하다. 다섯째, 남들과 구별하고자 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개인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다섯째, 물질적 풍요의 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물질적이 풍요는 황금만능주의까지 퍼져나가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변하며,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문화가 일반화 되기도 한다.

흔히 우리 세대를 해방둥이 세대 ( 1945~50), 6. 25 세대( 1950-53), 베이비 부머 세대(1955~1963) 등으로 세대를 구분한다, 이들 세대는 한국근대사의 격량을 해처오며 많은 어려움을 맞았다. 경제성장의 열차를 밀고 끌며 산업화를 일궜다는 자부심이 있다.

이후 X세대 (1970년대 생)가 활약하였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을 제2차 베이비부머라 하며, 그 막내들은 86세대(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세대를 구분하기도 한다. 86세대는 불의한 세상을 고발하고 뜨겁게 싸운 세대로, 가치, 헌신, 희생, 투쟁, 민중 따위의 단어들이 86세대의 망탈리테(mentalit ·집합적 무의식의 총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들을 ‘88만원’세대라 불리기도 한다. 88만원 세대의 등장은 성장이 막혀버린 한국 자본주의의 우울한 민낯을 보여준 용어로 평가 받고 있다. 성장을 거듭해 일가를 이루리라는 기대감이 88만원 세대에는 없다. ‘조금만 고생하면 더 나은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이 적다.

우리 내부의 변화와 동시에 한반도의 변화도 크다.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진행되고 북미회담이 진행되어 정치,군사적 변화가 한반도에 일어나고 있다. 물론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런 변화의 시대 우리는 어떤 정책의 기조를 유지해야 할까는 중요한 일이다. 먼저, 정치적으로는 남북 평화공존과 대화를 통한 교류의 확대를 통한 전쟁위험의 축소를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물론 더나아가 금강산과 개성동단 등 남북교류 확대와 군축 등이 이루어지고, 한반도철도가 개설되어 유라시아로 이어 지는 등 큰 변화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둘째, 경제,사회적으로세대, 이념, 지역 등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화해와 소통을 확장하는 경제,사회 정책이 요구된다. 여야 정치권의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며, 자유로운 사회와 정의와 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구성원간의 대화도 중요하다. 변화는 필연적이나 그것을 능동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경은 말씀하신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사,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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