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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녀야만 구원을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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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저는 교회에는 다니지 않지만, 언론을 통해 감리교단의 감독회장 선출 문제로 인해 몇 년 째 계속되는 다툼, 각 교단의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일부 대형교회의 세습문제, 최근에는 서울의 모 대형교회 담임목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 등 교회 지도자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주변에서 교회에 다니라는 권유를 듣지만,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 꼭 교회에 나가야만 구원을 받는지요?<산곡동 20대 남>

 

  A.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질문자께서 교회에 다녀야만 구원을 받느냐고 질문하셨는데, 먼저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교회에 다녀도 구원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교회에 다녀야 받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때’(1:12) 받는 것입니다.

 신학적으로 말한다면 교회에는 눈에 보이는 유형의 교회(가시적 교회)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교회(불가시적 교회)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교회에 다녀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말은 눈에 보이는 조직으로서의 교회, 즉 교회당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한 회원이 되는 것과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상의 교회인 유형교회는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교회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출석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하지만 무형의 교회라는 것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교회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 참 성도들의 모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형교회에는 얼마든지 가짜 성도가 섞여 있을 수 있는 반면, 무형교회에는 결코 가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 북한에는 유형교회라는 것이 칠골교회와 봉수교회가 있지만, 이는 구원과는 상관이 없는 북한의 정치 선전 도구에 불과하고, 그 곳의 교인들(?)은 구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이들의 모임인 무형교회가 있는데, 이들은 진정으로 구원과 관계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질문자가 말씀하셨듯이 반드시 교회에 나가야만 구원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무교회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우리의 하나됨을 원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17:11).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이요, 우리는 지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만 따로 떨어지고, 손과 발이 떨어져 있으면 온전한 몸이 될 수 없고 생명이 유지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교회에 함께 모여서 서로를 격려하고 용서하는 훈련 가운데 신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잘못된 모습이 있고, 교회가 반드시 거룩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의인의 공동체가 아니라, 죄인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몇몇 사람들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버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또한 이 땅의 교회가 모두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신실하신 목회자들이 신실하게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명령인 선교와 봉사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다른 이로서는 절대로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외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습니다(4:12). 반드시 가까운 교회에 등록을 하시고 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반드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참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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