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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면 천국에 가는 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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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저는 교회에는 다니지 않는 청년입니다. 세상에는 악한 사람들도 있지만, 선하게 사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연말연시에 자선냄비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해달라고 기부하거나 기업들에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하는 분들을 보면 물론 신앙인들도 있지만, 이 중에는 신앙을 가지지 않은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지만, 주변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수를 믿어야만 천국에 간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앙은 없더라도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닐까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가끔 사회적으로 각종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성폭행 목회자나 장애인이나 어려운 사람들의 것을 착취하는 목회자들의 보도를 보면서 그렇게 생활하면서 과연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천국에 가고, 세상에서 정말로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예수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은 좀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틀린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송현동에서 A 청년> 

 

 A. 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유혹도 가장 많은 청년의 시기에 세상을 착하고 선하게 살려고 하는 질문자에게 먼저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성경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사람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참으로 선한 사람은 없습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3:10~12). 


 우리가 어떤 사람을 선하고 의롭다고 생각한다 해도 그것은 그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그의 본질은 여전히 죄의 영향 아래 놓여 있습니다. “나는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겠다. 나의 성실과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결국 모든 종교는 참되고 선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가?”이것이 선량한 상식적 인간의 종교관입니다. 누구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성실은 반드시 진리와 결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오를 범하게 되어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나름대로 성실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다해 사람을 죽이고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누구도 다른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진리가 빠져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최선을 다해 기독교인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죽는 자리까지 따라가고 했습니다. 하지만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자기가 그동안 소중히 여겼던 모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X-Ray를 찍게 되면 우리들의 뼈의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일렬로 동해에 세워놓고 하와이까지 헤엄쳐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중에는 박태환 같은 유능한 수영 선수도 있고, 어린아이도 있고, 튼튼한 사람과 연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온 종일 수영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수영을 할 수 없어서 몇 미터 못가서 빠져 죽을 사람도 있습니다. 그 개인차는 분명히 크고 다양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어느 누구도 수영으로서 하와이까지 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의 우열과 강약의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력으로는 하와이에 갈 수 없습니다. 배를 타든가, 비행기를 타야 하와이에 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성실과 최선을 다해도 목적지에 가기도 전에 모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성실함과 선함의 한계입니다. 마찬가지로 죄의 문제도 이 세상 인간 누구도 해결할 수 없기에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게 인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죄와 흠이 전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다시한번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3:23~24).


 천국은 착하게 산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가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질문자께서 아무리 착하게 산다고 해도 죄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질문자도 하루빨리 가까운 교회에 나가셔서 진리에 대해 공부하시고 구원받고 천국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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