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믿음의 기업 분류

믿음의 기업 / 건축 및 공간디자인 기업 스페이스웨이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본질을 유지하게 만드는 공간이 중요합니다


 “먼저 교회 공간의 본질은 하나님과 성도들이 만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모이면서 한 교회의 공동체가 생기며, 그 공동체는 하나님이 내려주신 말씀을 공유하며 힘을 받고, 공동체 속 개개인은 그 말씀 안에서 한 주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공간을 하나님과 성도들이 만나는 곳이라고 말하는 건축 및 공간디자인 기업 스페이스웨이비의 홍윤택 대표(대광교회)는 건축 디자이너로서 본질을 유지하게 만드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홍 대표는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인류의 라이프스타일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 또한 그 성격이 변해가고 있으나, 보수적으로 남아있던 교회라는 공간은 일반적으로 외부와 차단되고 목회자가 중심이 되어 교인이 뭉칠 수 있는 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만 남아있다이에 따라 본질은 지키며 현시대에 맞는 교회공간에 대한 재해석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Pratt Institute의 건축과를 졸업하고 해외 및 국내의 건축설계사무소와 공간기반 스타트업에서 설계와 시공을 해오며 현재 공간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 업을 운영하고 있는 홍 대표는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면서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스토리, 그리고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문화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처럼 특별히 교회 공간에 집중하게 된 이유와 관련, “뉴욕에서 건축공부를 하며 제가 가진 것으로 한국 기독교 사회에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늘 교회공간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구상하던 중 스페이스웨이비를 설립하게 됐다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들어오는 멤버들을 보니 전부 크리스천이어서 자연스레 교회라는 공간에 대해 공간 디자이너들과 이야기를 틈틈이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멤버 가운데 한명은 인천 주안에 위치한 형제교회의 목회자의 아들이어서 교회 내부 시스템 및 디테일에 관련된 조언을 들어오며 현실적인 교회의 공간들을 만들어왔다.


 현 시대에 맞는 교회 공간에 대해 홍 대표는 대표적으로 물리적, 정신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외부에 열린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일반적인 교회의 형태는 독립된 건물로 존재하고 외부의 빛과 시야가 차단된 예배당, 그리고 각 부서들이 점유하고 있는 여러 공간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교회라는 곳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곳이기에, 어느 건물의 형태에 제약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대표는 교회공간은 아파트 상가, 컨테이너, 그리고 온라인과 같은 그 어느 장소도 될 수 있다교회공간은 외부와 열려 있어 비기독교인도 쉽게 다가올 수 있어야 하며, 특별히 언택트 시대에 맞는 물리적인 공간과 정신적인 공유가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특별한 공간에 대한 철학을 지니고 있는 홍 대표는 지난 2019년에 중구에 소재한 송월교회 교육관 인테리어 설계 및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아 지난해에 완공을 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40년 가까이 된 노후화 된 건물로 각 층은 여러 공간으로 분리되어 각 부서들이 점유하고 있었다. 각 부서들은 해당 부서의 성도와 교육자들만 사용하고 있으며,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기에 어린아이부터 청년, 교육자들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뭉칠 수 있는 공간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고 공유 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하며 전체 공간을 재구성했다. 또한 성도들뿐만이 아닌 교회에 다니지 않는 외부인들에게도 열려있는 공간, 그리고 그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에 집중하게 되었다각 공간들은 특정한 부서만의 점유되는 공간이 아닌 각 부서가 시간대별로 공유하며 쓸 수 있도록 시스템과 공간을 재구성하였으며, 지하1층과 1층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모든 사람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로 조성하였다. 홍 대표는 겉이 화려한 교회의 외부 디자인에 중점을 두지 않고, 기존 건물의 내부 공간을 사용자들의 동선, 프로그램, 우연한 마주침으로 인한 공유에 맞게 전부 재구획 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30평 규모의 아파트 상가에 있는 수원시 월암교회의 공간을 디자인했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월암교회는 독립적인 건물을 사용하다가 재개발로 인하여 아파트 상가로 이전하게 되었다. 상가에 위치한 교회 공간은 상대적으로 협소하며, 아파트 상가라는 이미지로부터 영향을 받게 돼 어리고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감성에 맞으며 예배에 집중 할 수 있는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가미함과 동시에 한정적인 공간을 최대로 사용하려 설계했다. 30평이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예배시간에는 목회자에게 집중 할 수 있게, 그리고 그 외 시간에는 복도까지 활용하여 네트워킹 및 다양한 활동이 일어 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이러한 교회 공간에 대한 특별한 철학을 지니고 있는 홍 대표는 앞으로도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교회공간으로서 본질을 유지하며, 현 시대에 맞는 열려있는 교회공간들을 만들도록 연구하고 창조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용상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