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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성탄절 선물 - 독판 달력

 

 유 권사님, 교회 달력 받으셨습니까? 한국교회들은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교회달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달력 기업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몇몇 메이저 달력회사는 8월경부터 2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올 칼라 고급 종이에 인쇄된 샘플 북을 전국교회와 기독교 기관에 돌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정국과 달력 가뭄

 

 유 권사님, 다른 인쇄물에 비해서 가격도 참 착한 편입니다. 하긴 한국교회 전체를 상대하고 있고, 샘플로 만든 고급 인쇄물 하단부에 교단이나 교회마크, 교회이름, 교회 주소와 전화번호만 인쇄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개체 교회의 특징을 살린 독판 달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좋은 샘플을 선택해서 교우들, 전도대상자들, 시골의 경우 마을의 모든 가정 등등 여러 가지 용도로 교회달력은 그 기능을 해오고 있습니다.

 

 12월로 접어들면 샘플에 따라서 달력 값은 더 싸집니다. 미리 인쇄한 달력을 다 떨이해야 하는 절박함이 가격을 내리게 하는 셈입니다. 교회의 달력인심은 사회로 스며들어서 웬만한 회사는 회사 독판 달력을 만들고 그 질이나 양이 어마무시 합니다. 저도 브라질에서 목회를 하면서 한국에서 나온 달력을 조금 늦더라고 일부러 받아서 걸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근무했던 기독교방송(CBS) 달력을 여러 부 받아서 교회 달력처럼 성도들과 전도대상자들에게 나눠주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세계적으로 물류비가 너무 오르고 오가는 이들도 제한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쇼크는 전 분야에 미쳐서 한국에서 인쇄해서 가져오는 것도 힘이 들고, 브라질에서 인쇄를 하자니 그 샘플이 너무 단조롭고, 방송국이나 교단의 달력을 받는 것도 만만치가 않게 된 것입니다. 금년에는 교회 달력을 할 수 없겠다 싶을 정도가 된 것입니다.

 

 임정빈 목사 사진 비아돌로로자, 빛교회의 마중물

 

 그때 혜성처럼 나타난 이들이 빛교회 양태우 목사와 임정빈 목사, 상파우르의 소나무인쇄소 입니다. 임정빈 목사는 참 사진을 맛깔나게 찍는 프로급 아마추어 작가입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그가 찍은 사진 한 컷과 그 주일의 교회력 말씀을 보내줍니다. 큰 위로가 되고 정말 어떤 때는 사진 한 장의 힘이 이렇게 위대한가를 실감할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 주보 표지에도 가끔 등장했습니다. 그가 몇 해 전 성지 순례 때 찍었던 사진이 가끔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가셨던 길 비아돌로로자를 주제로 한 사진 13장을 요청했습니다. 1 사진, 12달 사진, 그리고 표4 표지 지역정보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4에는 우리의 선교지인 피라시카바의 사업장들의 업종과 가게이름, 주소와 전화번호를 일일이 조사해서 인쇄했고, 엊그제 달력을 찾아왔습니다.

 

 성탄절까지 받을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서 교회가 보내는 성탄절 카드처럼 사용할 것입니다. 유권사님, 교회가 준비하는 2022년 달력이 기쁜 성탄을 알리는 카드처럼, 성탄 메시지처럼 널리 울려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찬성 목사(브라질 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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