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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지혜 | 다문화가정 자녀교육과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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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걸 박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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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인천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는 총 6천662명으로, 이중 취학 적령기에 있는 자녀는 2천983명이며 이 가운데 63.1% 인 1천884명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연령별 미 취학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51.7%, 중학교는 77.3%, 고교는 88.5%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다.

박승희 인천시의원은 이러한 현상이 교육비 부담과 가정불화, 학교에서의 따돌림, 국외 추방과 같은 신변 불안 등 다양한 요인 때문이며, 저조한 취학율은 다문화 가정의 지역 정착에 걸림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 범죄를 야기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최근의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과정에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이주가정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전국의 7개교 중 2개교만이 인가되고 5개교가 미인가 상태로 있다. 이처럼 미인가 상태의 학교는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과정 수료 후에도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학교엘 가지 않고 아무런 보호나 교육을 받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사실은 매우 걱정이 되고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에 대해 정부나 공교육기관에서 뚜렷한 해결책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욱 걱정이 되는 점이다.

그런데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문제를 선교의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문화가정의 대부분이 아시아의 비기독교국가권 출신이 많기 때문에 국내학교 미취학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여 그들에게 일반교과과정교육과 더불어 기독교를 가르치면 좋은 선교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혹은 일반 공교육기관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기독교계에서 나서서 맡아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에 그곳의 세계적인 크리스천 화교기업인 리뽀그룹(Lippo Group)에서 학교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기독교교육을 통하여 선교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민의 87%가 회교도이며 특히 회교도에 대한 기독교선교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다만 본인이 먼저 기독교에 대한 설명요청이 있을 때만 전도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리뽀그룹 학교에서는 학생을 입학허가 할 때 부모들에게서 그들 자녀들에게 기독교를 가르치는 것에 대한 동의를 미리 받고서 학생들에게 기독교교육을 하면서 선교를 하고 있다.

 

▲ 김형걸 박사 우리도 뜻있는 기독교단체나 교회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미션스쿨(Mission School)을 설립, 운영하여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돌보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을 생각해 볼 때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여유가 있는 교회에서 교육관시설 등을 제공하고, 해외선교경험이 있는 선교사님들과 교육에 경험과 전문적 지식이 있는 기독교인들이 협력하여 봉사를 하면 우선 소규모로 시작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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