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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사역 | 세상에서 유혹을 이기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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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용일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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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치명적 유혹을 받은 아담과 하와 이후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유혹이 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에게 그 유혹은 더 가혹하고 집요하다. 성경 속에서 일터의 유혹을 이긴 사람을 꼽아보라고 하면 요셉이 기억난다. 요셉은 자기의 일터인 보디발의 집에서 집사장 역할을 하면서 주인 아내의 집요한 성적 유혹을 받았지만 결국 그 유혹을 이겨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들어 잘 아는 것 같은 그 상황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요셉은 고향을 떠나 10여년 지내면서 외로웠고, 혈기 넘치는 결혼 적령기였기에 집요한 성적 유혹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주인 아내의 유혹에 은근슬쩍 넘어가주면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당시 이집트는 세계 최강의 나라였고 국무총리 다음 서열이 바로 이 경호실장이었다면, 그 사람의 아내와 그런 사이가 된다면, 출세는 보장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것이 잘 하는 행동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 보라. 요셉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 “야, 내 어릴 적 꾼 꿈이 이렇게 실현되려는가 보다. 내가 이곳 낯선 애굽 땅에서 어떻게 관직에 올라서 뭇사람들이 절하는 자리에 오르겠는가! 바로 이거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저는 그렇게 하는 것 싫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 주인 아내의 요구를 거부했다. 요셉이 과연 어떻게 그런 결심과 행동을 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요셉이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받은 말씀 교육의 영향 때문이었다. 요셉은 애굽에 오기 전에 아버지에게 말씀을 통해서 족장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들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여러 차례 아내를 잃어버릴 뻔했던 이야기며 족장 시대를 산 여러 사람들의 성적 방종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을 것이다.

시편 기자도 말한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시 119:9). 유혹을 이길 힘은 역시 말씀뿐이다. 말씀 그 자체이신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유혹에서 지켜주신다.

살다보면 말씀의 기근이 생길 때가 있다. 말씀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때도 있다. 병이 들어서 그럴 수도 있고, 치열한 격무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신앙의 슬럼프가 올 수도 있다. <진주만>이라는 영화에 보면 진주만 기습을 당한 미국이 두리틀 중령을 앞세워서 동경 폭격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은 실제 사건이었다. 그 때 포로가 된 미군 중에 제이콥 드쉐이저 중사가 있었다. 이 사람은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예수를 믿지 않았다. 그런데 감옥에 들어가니 성경이 읽고 싶어졌다. 포로가 된지 몇 달 후에 3주간 성경을 빌릴 기회를 얻어 성경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는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믿게 되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그래서 그는 성경을 곧 빼앗기기에 암기했다. 고린도전서 13장,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구절을 암기했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14개월을 독방에서 보낼 때 그 말씀을 통해 일본군 감시원까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그가 살아 돌아와서 간증했고 결국 일본 선교사가 되어 일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다.

요셉은 말씀의 힘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겼다. 우리가 세상에서 겪는 위기의 순간에 말씀의 능력이 그 효력을 발휘한다. 말씀으로 우리가 적금을 들듯이 평소에 무장하면 인생에서 어려운 유혹을 겪고 슬럼프에 빠졌을 때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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