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도덕의 법칙인 율법을 주셔서 백성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여 주셨고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교훈하였다.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도덕의 법칙인 율법을 지켜 살아야 한다.

1. 율법과 복음의 차이점
율법과 복음에는 차이점이 있다.
1) 율법은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창조주로 경배할 것을 요구하신다.
복음은 우리가 창조주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경배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 그리스도 밖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권능과 공의와 거룩을 볼 수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는 하나님의 자비가 나타난 것을 보게 된다.
2) 율법은 순종을 요구하나 힘을 주지 않는다.
마치 애굽의 바로가 벽돌 만들기를 요구하면서 재료를 주지 않은 것과 같다. 그러나 복음은 우리에게 힘을 준다. 복음은 택한 백성에게 믿음을 내려주고 율법의 규례를 달콤하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기게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우리에게 우리의 죄를 보여주는 거울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죄악의 비참을 바로 보고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달려가 장차 당할 고통을 피하도록 하게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에 전적으로 순종할 힘이 없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율법을 지키게 되며 강제가 아닌 축복의 역사로 이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행함으로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축복을 향유하게 된다.

2. 율법 순종의 의무
오늘의 시대에 우리가 율법을 지킬 이유가 있다.
1)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신다(신6:1).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요14:15)고 말씀하신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우리가 순종하여야 하는 것이다.
2) 축복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도 되시고 하나님도 되시며 구속자도 되시므로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하며, 그 계명을 지킬 때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된다(신28:2).
3)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시키러 오셨다(마5:17~18).
율법을 완전케 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율법을 지킬 힘을 주시며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게 된다.
율법의 순종은 강제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에 의하여 자발적으로 되며 감사와 감격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표시의 하나로 실천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성령께서 계속하여 힘주시기를 기도하여야 한다.

3. 율법의 배열
십계명의 각 계명들은 4개는 하나님을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6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섬김의 삶을 살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십계명의 중심이 하나님이란 사실이다. 두 번째는 6계명이 인간의 삶을 다루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다루고 있다.
1) 하나님께 예배
① 참 예배의 대상-하나님
② 참 예배의 방법-방법
③ 예배의 자세-태도
④ 예배의 시간-시간
2) 인간의 삶-봉사
⑤ 만족의 규범-만족
⑥ 성결한 언어-언어
⑦ 신성한 재물-재물
⑧ 신성한 결혼-결혼
⑨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존경-생명
⑩ 하나님이 주신 권위-권위

이 순서를 통해 보면 하나님 중심의 원리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나 사람에 대한 계명 모두가 하나님 중심의 원리에서 되어졌고 하나님을 중심적으로 하여 생활의 각 영역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우리가 이 계명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주목하여야 한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섬기며 인간끼리 서로 사랑하며 서로 봉사하는 모든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게 된다.
율법을 통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 사랑을 경배와 찬양을 통한 예배로 사랑하고 이웃사랑은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기준을 주신 것을 실천하는데 있다. 서로 사랑하되 원수까지 사랑하고 핍박자를 위해 기도하기까지 사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