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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말에 감정을 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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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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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회사의 사장이 부하들에게 엄포를 놓았다.
“신중하게 투자하게. 만일 손해를 보면 월급에서 제하겠어.”
그런데 한 부하가 그만 거액의 손해를 냈고, 사장은 약속대로 매달 일정액을 월급에서 제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부하가 손가락을 꼽아보더니 기쁜 표정으로 집에 전화를 한다.
“여보, 기뻐하라구. 최소한 20년 동안은 해고될 걱정이 없어졌어.”

유머에서 금할 것 중 하나가 문어체다. 글 읽듯이 하면 재미없다. 구어체로 말하라. 자연스럽게 전하라. 그러기 위해서 감정이 충분히 실려야 한다. 특히 유머의 핵심인 마지막 말은 감정을 살리자.
20년 동안 해고 걱정이 없어져서 펄쩍 펄쩍 뛰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우와, 이히 같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초등학교 때의 희망; “난 과학자가 되어 노벨상을 탈 거야.”
중학교 때 희망; “난 아픈 사람들을 돌봐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
입사 때 희망; “어차피 직장 생활 시작했으니 임원이 돼야지.”
요즘 희망 ; “정년퇴직이 꿈이야.”

이 유머는 반대로 마지막 말을 힘없이 하는 게 핵심이다. 마지막 문장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선 앞의 세 문장은 웃으며 큰 목소리로 활력 있게 말하라. 그러다가 마지막 문장을 아주 힘없이 나약하게 말하라. 얼굴은 찡그리고 입에선 한숨을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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