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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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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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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 지향해온 가치는 다양하다. 이윤극대화에서 이윤적정화, 이윤합리화, 고객만족, 고객감동, 고객 생의 가치(life value) 증대 등 시대와 경영여건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경영의 패러다임은 변화에 왔다. 인간존재의 근원적 질문에 대해서는 더 오래 전부터 인류는 고민을 지속해 왔다. 체계적 사고와 이론의 집대성으로 학문에 방향을 제시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고 말했다. 그의 목적론적 윤리설은 인간 행동이 어떤 목적을 지향한다고 보는 데서 시작한다. 목적들은 다양하며 그 중 어떤 목적은 다른 목적에 종속되고, 그 다른 목적은 또 다른 목적에 종속될 수 있다. 따라서 마지막에는 궁극 목적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인간 행동의 궁극 목적은 무엇일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선이 그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면 무엇이 최고선일까? 즉 우리의 궁극 목적이 되는 최고선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바로 행복(eudiaimonia)이 그것이라고 답한다. 이런 점에서는 그의 윤리설은 행복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란 "잘 살고 편한 것"과 동일한 것을 의미한다는 데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만일 행복하다는 것이 최선의 삶을 사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 말을 도덕적 판단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행복하다는 것은 잘 사는 것이며 가장 바라던 것을 가지는 것이지 칭찬을 받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며, 이상적인 삶은 그것이 포함한 한 가지 요소에 의해서만 이상적인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준들을 가진다. 경영도 오늘 날 행복을 지향하고 있다. 다양한 기준으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경영의 주요한 목표이다. 실제로 수십 년 간 뛰어난 성과를 유지해온 위대한 기업의 공통적인 성공비결은 행복경영에 있다. 뛰어난 수익성을 유지하며 장기간 생존하려면 시장 친화적 기업, 즉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충족시켜 그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존경과 사랑, 신뢰에 기반을 둔 응원을 받아낼 수 있어야 한다. 존경보다는 기업은 지속적 혁신을 통한 초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 친화적 활동을 전개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킨다. 이것이 바로 행복경영의 핵심개념이다.

소니 회장을 역임한 모리타 아키오는 “내 경영이념은 소니와 이해관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직원의 행복이 내 최대 관심사이다. 그들은 한번밖에 없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를 소니에게 맡긴 사람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행복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IBM의 창업자 토머스 왓슨도 “우리가 고객에게 잘 해줘야 그들이 이득을 얻고 IBM 제품을 더 많이 사게 된다. 또한 우리는 직원에게 잘해야 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어 사기를 높여주어야 한다. 이 두 요소만 잘 관리하면 세 번째인 주주는 자연스럽게 관리된다. 고객이 만족하고 직원이 열심히 일하면 수익은 당연히 올라가고 이에 따라 주가도 올라간다”라고 행복경영의 핵심을 갈파했다.
행복경영은 이미 오래 전부터 몇몇 뛰어난 CEO의 주요 관심 분야였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은 정부도 학교도 아닌 기업”이라고 말한바 대로 오늘의 중요 영향력은 기업에게서 나온다. 제품, 서비스, 문화, 오락, 체육과 스포츠, 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업의 활동이 강조된다. 기업경영의 피러다임으로 행복을 지향하는 것은 구성원과 전 이해 관계자를 행복하게 하기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과 전략이 추진되어야 한다.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만족은 외부고객인 다수 소비자와 이용자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커피 전문 회사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직원 최우선 경영원칙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우리 회사의 최우선 순위는 직원이다. 직원이야말로 회사의 열정을 고객에게 전달할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우선순위는 고객만족이다. 이 두 가지 목표가 이뤄져야 주주에게 장기적인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 이러한 원칙과 철학은 스타벅스의 인사제도에도 고스란히 번영된다. 스타벅스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을 비롯해 모든 직원에게 빈 스톡이라는 스톡옵션과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직원의 헌신을 이끌어냈다. 스타벅스에서는 종업원을 직원이 아닌 파트너라고 부른다. 구성원의 행복으로 기업의 생산물의 모든 이용자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것은 행복경영은 오늘 날 경영의 중요 지향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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