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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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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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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내 나이 칠십이 다 되었는데, 인생의 종착점이 멀지 않았는데도 마음은 소년시절 그대로의 마음이다.
사람들이 잘한 일을 보고 기뻐서 눈물을 흘리고,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을 보아도 내 고통과도 같아 눈물을 흘린다.
설교하다가도 울고 기도하다가도 우는 때가 종종있다. 티비를 보면서도 연속극 속에 나오는 내용을 보고도 울 때가 있다.
아마 내 처지와 비슷해서 우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상대방의 딱한 사정을 보고 안돼 보여서 우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눈물이 많아 미안할 때도 있고 창피할 때도 있다.
괴테는“눈물과 더불어 빵을 먹어본 자가 아니면 인생의 참 맛을 모른다”고 하였다.
이어령 박사는 “비가 와야 무지개가 생기듯이 눈물을 흘려야 그 영혼에도 아름다운 무지개가 생긴다”고 하였다.
어느날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을 찾아오도록 명령을 하니 맨 처음 천사가 다이아몬드를 가져왔고, 두 번째 천사는 여성의 미를 가져왔고, 세 번째 천사는 죄인의 눈물을 담은 상자를 가져오니 하나님은 세 번째 천사의 눈물 상자를 보시고 기뻐하시면서 네가 가장 귀한 것을 가져 왔도다“라고 칭찬하였다.
눈물은 값진 것이다. 진실한 것이다.
이 세상은 눈물로 가득 차 있다. 본인의 실패 때문에 울고 자식의 죽음 때문에 울고 부모가 세상을 떠남으로 슬퍼서 울고 인간 세상을 고해라 하는데 눈물의 세상이라는 뜻이 있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누가 있는가?
예수님도 세 번이나 우셨으니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도 우셨고, 예루살렘의 멸망을 생각하면서 우셨고, 온 인류의 대속을 위해서 우셨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웃음보다 눈물이 더 많고 즐거움보다 괴로움이 더 많으며, 선보다 악이 더 많다.
세상살이에서 오는 저속한 눈물이 있다.
질병의 고통 때문에 우는 눈물이 있고, 생활고에서 지친 중에 흘리는 눈물이 있으며 배신 때문에 우는 눈물이 있고, 낭패와 실망 때문에 우는 눈물이 있으며, 이별 때문에 우는 눈물, 세상 염려 때문에 우는 눈물이 있다.
또 자기가 저지른 죄 때문에 우는 눈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때문에 우는 눈물이 있다.
그러나 인생의 삶속에서 고상한 눈물을 흘리고 살고 싶다.
죄를 회개하면서 우는 눈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우는 눈물, 교회를 염려하여 우는 눈물, 생명구원을 위한 눈물은 고상한 눈물이다. 더 나아가 신앙적이고 영적인 눈물도 있다
기도의 눈물이다. 한나, 히스기야, 다윗, 베드로, 모니타 등은 기도의 눈물로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나는 그동안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의 눈물, 말씀의 눈물, 사랑의 눈물, 찬송의 눈물,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성자 바실은 “거룩한 슬픔은 영원한 즐거움의 꽃이 자라나는 종자이다”라고 했다.
예수님은 너희와 너희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였다.
이제 기도의 눈물, 사랑의 눈물, 진실의 눈물로 모든 죄와 악을 씻어버리자
나는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눈물의 사람으로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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