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4, 창18:19)
(‘성경적 어버이상’으로 몇 주 동안 계속 나갈 겁니다)

성경의 인물 중 믿음의 조상된 아브라함이 100세에 독자 이삭을 얻고 크게 기뻐하는 장면을 창21장에서 볼 수 있다.
이삭의 출생으로 크게 기뻐하는 아브라함의 기쁨은 단순한 인간적 기쁨이 아니었다. 실로 아브라함의 기쁨이야 말로 하나님의 언약성취에 대한 찬양의 기쁨이요 또한 이삭의 씨를 통해 장차 세상에 오시사 천하 만민을 구속하실 구세주 예수님을 멀리서 환영하는 구원의 즐거움이었다.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인가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주는 어버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브라함이 보여준 주는 어버이상은 무엇일까?

1.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성별되는 할례를 행하였다(창21:4).
이삭의 출생은 하나님의 연약에 따라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지 무려 25여년 만에 태어난 아들이었다. 후사를 얻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었던 환경 속에서 인간의 이성과 자연의 순리를 뛰어 넘어 하나님의 약속은 마침내 성취되었다.
이름을 이삭이라 했는데 그 이름의 뜻은 ‘웃음’이라는 뜻이다. 이 기쁨은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이미 멀리서 내다보고 기뻐하는 웃음이었다.
그리고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하였다. 할례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선민으로 성별되는 외적 징표로써 육신의 포비를 베어내는 의학적 행위보다는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마음의 죄를 철저하게 베어버린다는 구속사적 의미를 갖는다.
아브라함은 자녀인 이삭에게 할례를 행하시므로 선민의식을 심어주었다. 할례는 하나님에 대한 언약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원의 표였다. 아브라함은 이삭으로 하여금 그의 신원을 확립하도록 돕고 있었다.
자녀교육에 있어서 우리 자녀들로 하여금 저들의 신원을 확립하도록 돕고 저들이 누구인지 결정하도록 도와 이해의 맥락 안에서 저들이 저들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결정 하여금 돕는 것이 되어야 한다. 어린이의 신원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은 그의 부모들의 사랑과 용납에서 오는 안전감이다.

2.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번제단위에 올려놓는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었다(창22:2).
본 절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독자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제물로 드리는 장면이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의 자세야 말로 철저히 자기희생적이고 헌신적이고 순종적이어야 함을 보여 주신 실례이다.
모리아산 번제단에 아들 이삭을 제물로 삼기 위해 아브라함은 칼을 든 손을 힘껏 하늘로 향해 치켜들었다. 이는 실로 하늘의 천사도 전능하신 하나님조차도 경탄하실 만한 위대한 순종과 결단의 순간이었다.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 마음 속 가장 깊숙이 숨겨져 있는 사랑하는 이삭을 바치라고 요구하신다.
창세기 22장에서는 아브라함이라는 고대의 유명한 아버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삭에게 신원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또한 그는 이삭 자신에게 희생의 실례를 제공하였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모방할 수 있는 삶의 모형을 제시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본을 보여주었고 이삭에게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신앙의 교훈을 가르쳐주었다. 아브라함은 말로만 하지 않았고 믿기만 하지도 않았으며 그의 삶으로 모범을 보여주셨다.

3. 아브라함은 시험을 이기는 믿음의 본을 보여주었다(창22:13).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후손으로 받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시험하셨다.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시험은 하나님의 요구이지 아브라함의 자발적인 헌신이 아니다.
아브라함은 기적적으로 얻은 약속의 상속자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인간적인 생각으로 반발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노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체험하였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약속의 아들 이삭의 출생으로 분명하게 깨달았다. 그래서 이삭을 얻은 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절대 순종하게 되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시험을 이기었다. 아브라함은 시험에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신앙의 본을 이삭에게 보여주었다.
시험을 이기는 믿음의 요건은 무엇일까?
① 즉각적인 순종이었다(창22:1~3).
② 확고한 신뢰 때문이었다(창22:4~10).
③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다(창22:11~14).
사람에게는 누구나 시험이 있다. 시험을 이기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승리하는 믿음의 결과는 놀라운 축복이다(창22: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