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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강해 ( 6 ) 방 석종(方 錫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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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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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앨로힘 하나님이 하나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들고, 땅을 정복하라고 하였고(창 1 : 26 - 28), 야웨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든 다음 사람 콧속에 하나님의 숨을 불어 넣어서 생명으로 만들어 애덴 낙원과 4 개의 강가로 데려다가 땅을 경작하게 하였다(창 2 : 7 - 9, 10 - 15 )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시기적으로 첫 번은 ‘땅을 정복하는 인간 부류’와 두 번째는 ‘4 개의 강가를 중심한 농경사회의 인간부류를 만든 것이다. 그럼 첫 번째 인간과 두 번째 인간은 언제 어디서 창조된 인간들이었는가 ? 첫 번째 인간은 정해진 지명(地名)이 없지만, 두 번째 인간은 건조한 사막 지대에 가까운 곳에서 만들어진 것을 암시하며, 특히 애덴 강과 4 대 강 유역에서 번성한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런 인간들이 태곳적(太古的))에 어떤 품성을 가졌었는가 ? 우리는 이런 문제를 진화론적인 관점으로 또는 문명론적인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 우리는 우리의 모형과 닮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 ,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는 선포는 ’진화론‘ 보다는 ’문명론‘에 가까운 내용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지혜가 깨어서 자연을 정복하고, 사회가 자연적, 물질적으로 진보(進步)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화생물학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최초 원시 인류의 존재는 인간과 원숭이 사이의 중간 존재로서 직립 보행(直立 步行)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라는 것이다( R. G. Klein, 인류 경력, 인류의 생물학적- 문화적 기원, 쉬카고 대 출판부, 2009 년, 3 판 The Human Career, Human Biological and Cultural Origins, 3, ed,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09 참조). 이들은 이미 500 만 년 이전부터 존재 하였다. 그 후 화석들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아파렌시스(약 400 만 년 전), 아프리카누스( 약 300 만 년 ), 파르 안트로푸스 로부스토스와 보이세이( 약 150 만 년 전, 고릴라 두 개 골 용적 500에 비해 530/545 cc 정도 ), 그러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70만 년 전 이전에 멸종했다고 한다.
그 후 대략 180 - 170 만 년 전에 호모에르가스터와 에렉투스는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로 퍼져 나갔다고 한다. 이들은 원숭이와 사람 사이의 과도기적인 존재로 ‘직립 원숭이 인간’(피테쿠스 안트로푸스 에렉투스)으로 불리운다. 그리고 네안데르탈인이 약 13만 년 전에 유럽 지역에 거주하다가 마지막 빙하기가 시작될 무렵 7만 5 천 년 경 서남 아시아(중동 지역)로 퍼져 나갔고, 5만 - 3 만 5천 년 경 멸종 하였다고 한다. 네안데르탈인의 두 개 골은 평균 1435 cc 이며, 그 후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5 만 년 전에 등장 하였으며, 그의 두 개 골은 네안데르탈인 보다 작은 약 1350 cc 였다. 인류 문화사적으로 여러 원시 인류들 가운데 네안데르탈 인이 약 13만 년 전부터 유럽 지역에서 살다가 7 만 5 천 년 경 중동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가, 5 만 -3만 5 천년 경 멸종 하였고, 그들이 호모 사피엔스 현생 인류와 매 우 가까웠다면, 아마도 이런 두 인간 부류의 공존과 멸종의 경력이 창 1 : 26 - 28절과 창 2 : 7 - 9, 10 - 15 절에 서술된 두 번의 인간창조의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짐작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호모 사피엔스 현생 인류는 과거의 경험과 정보를 그 당대는 물론 후대에 전달할 수 있던 지혜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 창조’는 곧 정신과 지혜로 진보하는 인간 사회의 다른 말이며, 원시인류의 진화가 끝난 시점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쏟아낸 ‘인류 문명론’ 의 선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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