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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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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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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의 역사이야기는 많은 고대 서방 국가와 지도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 메디아와 리디아, 페르시아와 관련된 사실들이 알려지고 있다. 기원전 6세기경 지금의 이란 북서쪽에 메디아라는 나라가 있었다. 메디아는 아주 강성해서 이웃 나라들을 모조리 정복한 거대 국가로 당시에는 페르시아도 메디아의 속국이었다. 그때 메디아의 왕은 아스티아게스였는데 어느 날 그는 이상한 꿈을 꿨다. 그 후 딸 만다네가 결혼할 나이가 되자 그는 사윗감을 메디아 인 중에서 고르지 않고 자신의 속국인 페르시아의 한 청년과 결혼시겼다. 별 볼일 없는 남자를 사위로 맞았으며, 그 딸이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 왕은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다. 점성술사에게 꿈 해몽을 듣고 난 왕은 딸이 아이를 낳으면 아예 그 아이를 죽여 버리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는 딸이 낳은 자식이 자신을 대신하여 왕이 될 거라고 했던 점성술사의 말을 생각한 것이었다. 딸은 마침내 아들을 낳았고 키루스라 이름 지었는 데 메디아 왕이 그 아이를 살려둘 수 없어 자신의 가장 가까운 신하였던 하르파고스를 불러 그 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명령을 전해 들은 하르파고스는 아이를 안고 고민에 빠졌는 데.왕은 나이가 많은데 왕자는 없고, 왕이 죽기라도 하면 왕위는 당연히 딸에게 넘어갈 것이고 자기가 만약 이 아이를 죽인 걸 안다면 후에 살기 힘들 것을 알게 되었다. 하르파고스는 묘책을 생각하여 왕의 다른 하인에게 이 일을 대신하도록 했다. 하르파고스는 왕의 소치기 중 한 명을 불러 왕께서 네게 명하시길 이 아이를 사나운 짐승들이 들끊는 산속에 버리라고 명하셨다. 마침 소치기의 아내는 죽은 아이를 낳고 상심해 있던 터라 대신 키루스를 길렀다. 이후 메디아 왕은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신하 하르파고스의 아들을 죽이고 요리로 만들어 하르파고스과 함께 먹고 난 후 요리하고 남은 아들의 머리와 손발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하르파고스는 아주 태연하게 왕이 하시는 일에 별로 개의치 않는척하며 속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어린 키루스는 성장하여 후에 페르시아의 친부모에게 돌아갔으며, 페르시아인들을 설득하여 메디아를 쳐들어 갔다. 이 때 메디아왕 아스티아게스는 전쟁 총사령관으로 하르파고스가 임명하였는데 그는 대충 싸우는 척하다 모두 줄행랑을 쳤다. 이를 안 아스티아게스왕은 화가 난 직접 군대를 끌고 나갔으나 포로로 잡히고 메디아 군은 전멸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키루스가 이끄는 페르시아는 메디아를 대신하여 아시아의 지배자로 등장하게 되었다.
키루스는 구약성경에 고레스왕으로 나오며 포로된 이스라엘민족을 해방시켜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한 왕이다. 그의 재위 중에 리디아에는 크로이수스(재위 BC 560∼BC 546) 왕이 리디아의 전성기로 발전시키고 있었으며, 소아시아 서해안까지 국토를 넓혀 그곳의 그리스인을 복속시켰고 프리지아도 속국으로 만들었다. 또, 크로이수스는 그리스 문화에 심취하여 탈레스, 아이소포스 등 그리스 문인을 보호하기도 하였다. 잘나가던 나라가 그렇듯 리디아도 당대 수많은 현자들이 찾아왔다. 그 중에는 아테네의 개혁과 법률을 제정한 솔론도 있었다. 그는 ‘인간의 삶이란 온갖 풍상을 다 겪는 법이며, 아무리 부자라도 끝까지 행복하게 일생을 마칠 수 있는 행운이 있을 때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즉 훌륭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참 행복한 사람이며, 사람은 결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르시아의 왕 키루스와의 전투에 패해 장작더미 위에 앉아 죽음에 직면한 크로이소스는 문득 솔론의 말이 생각났다. 즉 ‘인간은 살아있는 한 그 누구도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즉 결말을 봐야 모든 걸 알 수 있다’ 던 그 말을 기억하고 크게 솔론의 이름을 불렀다. 그때 갑자기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비가 내려 크로이소스는 죽음을 면하게 되고, 그제서야 크로이소스가 신의 사랑을 받는 훌륭한 인물임을 알게 되고 그를 자신의 고문역할을 하게 한다.
그리스 시대는 행복은 부와 권력과 명예보다도 아름다운, 의미있는 죽음을 맞는가에 크게 달려 있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행복과 복락이 있다. 바로 하늘나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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