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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와 진화론 (7) 방 석종(方 錫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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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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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담의 가정과 죄 -

믿지 않는 사람은 자연 창조, 빅뱅 우주 창조와 500 만 년 전 원시 인간의 존재를 말한다면,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를 우주과학적인 틀에서 읽으면서도(창 1 : 1 - 2 : 3), 인간 창조에 관해서는 이른바 ‘아담’ 창조(창 2 : 8 ) 즉 하나님이 그를 에댄 낙원으로 데려다 놓은 데에 집중해서 믿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 창조는 6 일 째 되는 날이었다. 하나님이 모든 동물들을 종류대로 만들 던 날에, 맨 나중에 인간을 하나님을 닮은 형상대로 만드셨기 때문이다. 이런 6 일 째 날은 우주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대 폭발( Big Bang, 칼 세이건, 코스모스, 홍 승수 역, 2006 년, 61-66, 462 쪽 참조 ) 후 우주 창조 과정과 가깝다. 그와 비슷한 것이 창세기의 제사문서(祭司文書)의 과학적인 자료에도 있었다. 그러니까 창세기는 한 편으로 천지 창조 ‘자연 영역’의 6 일 째 날에 창조 된 인간 부류를(창 1 : 24 - 28 참조), 다른 한편으로 모든 생물 보다 ‘맨 처음’ 창조 된 인간 창조를 말하고 있다( 창 2 : 4 - 7, 8 -19 참조). 이런 두 가지 창조 이야기 중 믿는 사람들은 ‘맨 처음’ 창조 된 인간에게 편중 하여, 자연 창조의 ‘진화론’을 거부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은 창세기에 있다. 창세기에서 인간이 6 일째 창조 되었다는 기원 전 5 세기의 과학적인 자료는 현대 우주 과학자의 학설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창세기 기록자가 인간 창조를 ‘진화론 적인 관점’에서 쓴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생물보다 나중에 창조 된 즉 6 일째 창조된 인간은 종류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을 닮은 형상을 따른 인간(창 1 : 26)은 과학자들이 말하는 ’자연 인간‘만은 아니다. 더욱이 모든 생물보다 먼저 ’맨 처음‘ 창조된 인간(창 2 : 4- 7, 8 - 19)은 과학적인 자연과정에서 벗어난 신학적인 교리에 가깝다. 정리하자면, 창세기의 인간 창조는 자연 과학적인 측면과 신학적인 측면을 가지고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구원과 인간의 죄(罪)를 성찰하기 위해서 창조기사를 서술 하였다 즉 하나님은 창 1 : 27 - 28 ; 2 : 8 - 15, 16 - 25에서 인간이 땅을 지배하며, 생육하며 번성하고, 산업을 일으키며, 살 수 있는 길을 알게 하고, 일부일처의 가정을 약속 하셨다 그러나 아담의 가정은 죄를 짓고, 살인 하였다. 그 후 인간의 죄는 점점 더 커갔다(창 4 - 11 장). 그래서 인간들의 하나님 형상을 닮은 존재로서 독존성(獨尊性)과 그의 죄성(罪性)이 하나님 구원의 관심되는 것이지, 인간 진화론은 관심 밖의 일이다. 그런 진화론은 자연인간의 심적인 변화와 구원에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류문화사적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된 인간 부류(창 1 :27-28)는 3만 5천 년 경 멸종한 네안데르탈 인에 가깝다면, 하나님 신(神)을 인식하고, 해야 할 일과 아니 될 일을 알며, 일부일처의 가정을 이룬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 지혜로운 인간이었다고 한다(창 2 : 16 - 17, 21 - 25 비교). 이런 인간의 지혜와 지력이 전대(前代) 인간의 이야기와 함께 ‘하나님을 깨닫는 인간“ 이야기를 창셋적(創世的) 인간창조를 전승시킨 것이 아닐까 ? 그렇다면 태초의 창조 후 6 일 째 창조 된 인간 부류가 아닌, 맨 처음에 창조된 인간 부류, 하나님을 인식한 종교적인 인간부류(창 2 : 7)는 진화론에서가 아니라, 구원의 창조론의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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