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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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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민 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돈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님들은 물질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하시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이거나 남편이나 아내를 살해하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할 때 슬프기도 합니다. 이러한 돈으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병폐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종교계에까지 돈으로 인한 좋지 않은 기사가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돈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할 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구월동 30대 남>

A 먼저 우리는 물질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천지창조를 통해 인간을 만물 위에 두시고 정복하고 지배하고 다스리라는 축복과 함께 그것들을 관리하게 하는 책임을 허락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물질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물질을 지배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0장의 부자 청년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청년에게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표면상으로는 물질을 배척하고 반대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그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제자 가운데 유다를 재정을 담당토록 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요한복음 13:29).
사도바울도 인간의 타락한 죄성을 지적할 뿐 돈과 물질세계의 가치를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에 대한 문제는 돈 그 자체라기보다는 돈에 대한 인간의 자세와 돈의 속성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우선시하게 되면 인간의 마음은 돈에 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곧 걱정과 불안을 야기시키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람이 돈에 대한 탐욕을 갖게 되면 거만해짐으로 자신의 인간성을 파괴하여 인간관계를 어지럽게 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셨듯이 돈에 대한 과한 집착으로 인해 부모와 형제를 사랑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돈을 사랑함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 : 1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돈의 속성을 바로 알고 바른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무엇보다 물질이 결코 우리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결코 돈이 자신의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결코 돈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하지만, 정직하게 노동을 하여 남의 덕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살아 책망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갖는 돈은 절대로 다른 사람들의 희생의 대가여서는 안 됩니다. 행여나 내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 남을 해롭게 하거나 곤경에 빠뜨리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우리의 정직한 노동의 대가를 통해 얻어지는 물질을 하나님의 선한 사업에 사용해야 하며, 또한 나의 욕심을 채우기 보다는 남을 돕고 남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부자의 경우처럼 소위 내 배만 채우느라고 이웃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그러한 삶을 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의식을 갖고 성실히 관리하고 반드시 필요한 데 사용할 때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내게도 보람 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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