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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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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6 장 거인 족과 노아흐를 중심으로-

성경 읽기 독자들은 창 2 - 4 장을 읽는 동안, 주로 고유명사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 집중해서 처음 지상에는 아담, 하와, 카인과 해밸(아벨) 4 사람만 있던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그러다가 카인이 해밸을 죽인 후 사람들이 자기를 죽이지 않게 해달라고 했고, 그 후 여인과 동침하여 하노크를 낳았다( 창 4 : 17). 즉 카인을 죽이려는 사람들과 카인이 얻은 아내는 어디 있던 남자요, 여자인가 ? 창세기 2 - 4 장을 기록한 이가 빼놓고 있다가 생각나면 있지도 않던 ‘사람들, 남자와 여자’를 끌어들여 내용을 보충한 것이요, 앞과 뒤의 내용을 모순(矛盾)되게 쓴 것이 아닐까 ? 그러나 문제는 성경 질문자에게 있다. 창세기 기록자는 처음부터 ‘사람들,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히브리어 ‘아담’(사람), ‘남성’(자카르)과 여성‘(네케바)과 함께 기록해 놓았다(창 1 : 27 ; 2 : 7 ; 5 : 2 참조). 특히 하나님은 사람을 동물과 구별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고(창 1 : 26), ’하나님의 숨을 받은 생명‘으로 지으셨다(창 2 : 7). 그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 이었다 (창 5 : 2 ; 1 : 28 비교). 즉 하나님과 생명적인 관계를 가지고 영적인 생활을 한 사람들이요, 남자와 여자들이었다. 이들 중에 아담과 노아흐는 선악과를 먹은 후 죄를 부끄러워했고, 에댄 낙원에서 쫓겨났어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아들들을 낳았다(창 5 : 1 -3 참조). 그런데 아담의 아들 카인은 아우를 죽인 죄를 회개치 않고, 그의 자손 래맥은 7 배 또는 77배의 복수를 하겠다는 복수의 선전문(復讐 宣傳文)으로 무자비한 행동을 자행하려 했다. 그래서 아담은 다시 셰트를 낳아, 그의 아들 애노쉬로 하여금 ’야웨‘ 하나님을 믿는 세대를 이루게 된다. 그후 카인의 자손은 7대 만에 끊어졌고, 아담 - 노아 계보가 세계 인류의 계보를 형성하게 되었다(창 5 : 1 - 32 ; 10 : 1 - 32 참조).
창 5 - 10 장 사이에 창 6 : 1 - 8, 9 - 13 절은 성경 독자들에게 난해한 내용과 어휘들로 차 있다. 아담과 노아흐는 하나님을 아는 세대라면, ‘땅 위에 늘어난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의 딸들, 신의 아들들, 육체적인 남자들, 느필림 거인 족, 유명한 영웅들은 누구인가?
성경 독자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신의 아들들, 느필림 거인 족’을 신화화(神話化)하여 그들을 일종의 타락한 ’천사’들로 둔갑(遁甲)시켜 본문의 의미를 혼란케 하는 감도 있다.
그런데 이런 신의 아들들과 느필림 거인 족들은 노아의 세대처럼 선조와 자손의 기록이 없다. 그들의 살고 죽은 연수가 없다. 히브리어 ‘브네 하앨로힘’(신 또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하느(네)필림(그리스 어로 기간테스 ‘거인 족’, 민 13 : 33 절 네필림 후손 아낙 자손 참조)은 동격으로 병렬 되었다. 이런 신의 아들들이 아름다운 여인들과 미색(美色)에 취하여 혼외정사로 사생아(私生兒)들을 낳는다. 결국 성도덕의 문란이 고위층과 세속 평민들의 경계를 허물었다. ‘신의 아들들’을 고대 신화(神話)와 천사론(天使論) 또는 초월적 인간 세계로 해석할 수 있다( C. 붸스터만, 창세기, 493, 499 ; G. 폰 라트, 창세기, 122-123, 창 28 : 12 ; 왕상 22 : 19 - 22 ; 욥 1 : 6 이하 참조). 그러나 여기서 ‘신의 아들들’은 천상적인 영계(靈界)에 속하지만, 세상적인 미색에 유혹된 죄(罪)로 인해 영계와 세속 영역의 질서를 파괴 하였고. 고위층 인사로 사람처럼 죽는 신들 ‘앨로힘’으로 불리운다(시 82 :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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