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 속성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구별된다.

1. 유형교회와 무형교회
하나님의 교회가 한편으로는 가시적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불가시적인 것임을 의미한다.

(1)유형교회
이 교회는 신앙고백과 조직, 행정, 복음사역 등으로 나타나며 신앙을 고백하고 교회에 등록을 했으며 출석하는 모든 교인들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 유형교회는 중생한 신자와 중생하지 못한 신자의 두 부류가 섞여 있다는 것을 구별하여 말하고 있다.(마13:24-30)

유형교회는 이러한 두 종류의 신자의 혼합 때문에 많은 고충을 겪어 왔음을 교회사에서 볼 수 있다.

(2)무형교회
이 무형교회는 하나님의 예정에 따라 택함을 입은 모든 중생한 교인들로 구성된다.

천상, 지상을 막론하고 구원 받은 성도의 전 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인간은 누가 중생했는지 택함 받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이것을 불가시적 교회 즉, 무형교회라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한 교파, 한 교회 안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교회, 여러 교파 속에 있으며, 교파는 다를지라도 영적으로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가 되어있다. 이렇게 무형교회의 구성요소는 본질적으로 영적 차원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이신 하나님만이 식별 하실 수 있고,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 바울은 엡1:3-6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라고 하였다.

무형교회는 하나님마이 아시는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집단이며 이 무형 교회야 말로 참된 교회인 것이다.

이와 같은 무형교회와 유형교회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무형한 공동체 즉, 보편적인 교회는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서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아래 하나로 모이는 택함 받은 모든 사람들로 구성된다.

즉, 전 세계를 통하여 참 종교를 고백하는 모든 자들과 그들의 자녀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무형교회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녀들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