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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사역 | 직장인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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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용일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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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7장에 보면 왕이 보위에 오르거든 율법서를 복사해서 평생 옆에 두고 읽게 하라는 말씀이 나온다.

왕은 그렇게 해서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고 율법의 내용을 지켜 행해야 했다. 결국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성경 속에 등장하는 조상들을 멘토로 삼아 살아가라는 권면이다. 비단 왕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오늘 우리 시대의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도 이 교훈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세상에서 비즈니스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책들을 읽어야 한다.

요즘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자신의 유익을 위해 책 읽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 또한 많지 않다. 변화하는 우리 시대의 비즈니스는 기회의 선점을 위한 직관력과 통찰력을 요구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책을 읽는 자기계발을 통해 그런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책 읽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당장 책을 잡아야 한다. 꾸준한 독서는 날마다 신문을 읽는 것처럼 습관이 되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다. 읽을 책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당장의 실천이 필요하다. 한 권을 고집하는 것도 좋으나 몇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도 좋다. 한권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 다 읽기기 전까지는 좀처럼 다른 책을 잡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니 한 권을 고집하기 보다는 몇 권의 책을 동시에 읽어나가는 독서 방법도 좋다.

책을 읽되 언제 어디서나 읽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연속적인 시간이 확보되어야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믿는데 그것이 바로 평생 독서를 하지 못하는 ‘비결’이다. 식사를 기다리면서, 약속 장소에서, 화장실에서,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 차 속에서 책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광고 가득한 신문 펼쳐드는 대신 책을 읽어보라.

읽을 책을 제대로 고르면 독서는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직장인으로서 자기 분야의 필독서나 추천서도 있고 자신의 취미와 교양과 삶의 풍요로움을 위해 읽는 책도 있다. 어떤 책을 사든지 소개 자료를 꼼꼼히 살펴 구입하고 인터넷으로만 구입하려고 하지 말고 책방이나 헌책방 나들이도 병행해야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 간혹 열리는 바자회도 좋은 책 구입 통로가 되고 요즘 지역별로 많이 늘어난 공공도서관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나와 같은 경우 고양시에 있는 10여개 도서관을 활용해 소설책을 비롯한 많은 책을 빌려본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전체에서 부분으로 옮겨가는 흐름으로 일단 훑어보면서 책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제목과 뒷 표지의 핵심 문구, 목차, 머리말 등을 통해 파악한 그 책의 뼈대를 염두에 두면서 본문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특히 공부를 해야 할 책은 가로줄, 세로줄, 동그라미, 모서리 접기 등 자신만의 강조 표시를 충실히 하고 뒷 여백이나 책 여백에 메모하고 코멘트 달기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두면 좋다.

책읽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체크된 부분을 중심으로 복습하듯이 전체를 확인해야 한다. 중심 단어와 인상적인 부분을 생생하게 그려두는 것이 좋은데 무엇보다 그저 기억하기만 하려는 것보다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모했던 것에 덧붙여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여 짧더라도 남겨두면 평생 중요한 글쓰기 능력의 토대도 마련할 수 있다. 책을 읽기로 결심하고 당장 책을 가지고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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