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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조상의 야웨와 정당한 관습과 제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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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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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흐가 601 세 되던 해에 대홍수 후 땅이 다 말랐다. 노아흐는 야웨의 명령대로 그의 가족 8명과 모든 생물들과 함께 방주 밖으로 나왔다. 그는 제일 먼저 야웨의 번제물 제단을 세워 번제물을 바쳤다(창 8 : 20). 이는 카인의 곡식 제물과 해밸의 첫 새끼 제물 이후 처음이다. 아담이 해밸(아벨) 대신 셰트를 낳고, 셰트가 애노쉬를 낳은 후, 그들이 ‘야웨’의 이름을 부른 것을 기억하고 노아흐는 야웨의 번제 단을 세웠다. 여기서 잠깐 창 8 : 20 - 21절의 ‘야웨’(하나님)의 칭호를 논의해야 하겠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 1. 야웨는 원래 이스라엘 하나님의 고유 명칭으로 쓰인다(출 3 : 15). 특히 야웨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하라”는 말씀에서 ‘야웨’는 이스라엘 조상 적부터 함께하신 분이다. 그런데 노아흐는 이스라엘 조상이 아니라 아담계보에 따른 ‘인류의 조상’이다. 2. 마소라 원문은 ‘야웨’칭호를 쓰는 반면, 70인역과 영, 독(일본어 참조)은 물론 한글 성경들(천주교 성경, 표준 새 번역)도 70 인 역을 따라 야웨를 ‘주님’으로 쓴다. 정리하면, 마소라 원문의 ‘야웨’ 칭호(창 4 : 1 - 4 ; 4 : 26 ; 8 : 20 - 21)가 70 인 역 이후 ‘주님’으로 바뀌어 불러지고 있다. 독일 구약성서 학자 C. 붸스터만은 그의 창세기에서 인류 조상의 원래적인 초기 유일신 ‘야웨’를 매우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C 붸스터만, Genesis.1976년 2 판, 460 -467 쪽, 특히 461 쪽 참조). 인류는 지상에 살면서 ‘신(神)이 없던 시대’를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 지혜로운 인간의 아버지가 ‘신, 하나님’이기 때문이 아닌가(요 5 : 17 ;8 : 42 )? 창 4 : 26 “그 당시 사람들이 야웨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는 말씀이 계보적으로 해밸을 대신한 ‘셰트와 애노쉬와 노아흐가 직결되 있다는 점이다. 노아흐는 대홍수 후구원 받은 즉시 그의 선조들이 불렀던 ’야웨‘를 부르며,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경건한 이었다. 따라서 노아흐는 민족, 정치사 영역에서가 아니라 인류의 새 시대를 시작하는 분기점에서 일반적으로 보편적인 인류의 원초적-종교적인 마음을 갖고, 유일신 하나님(야웨)께 감사 예배를 드린 것이다. 이는 출 3 : 15 절의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믿는 특수한 야웨 예배와는 아직은 다르다. 모섀가 이집트 종의 집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여러 이방 민족들을 이끌어 내면서 불렀던 하나님(롬 2 : 14 - 15 ; 3 : 29 - 30 ; 출 12 : 38 참조) 자유와 독립을 염원한 이스라엘의 야웨 하나님이 바로 인류가 태초부터 알고 있던 ’노아흐의 야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모섀는 인류가 처음부터 알고 부르던 조상의 유일신 하나님을 호레브 산 가시 떨기나무에서 만난 것이다(출 3 : 6). 그러니까 ’야웨‘ 하나님은 처음부터 그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류와 함께 헸던 이방민족들의 하나님이었다(창 1 : 26 -27 ; 2 : 4 - 7 ;10장 참조). 이런 점에서 야웨 하나님은 출애굽 때의 모섀가 처음 창안했던 해방과 독립의 이념신(理念神)도 이스라엘 백성만 편애(偏愛)하는 특수한 관계의 ’하나님‘이아니라, 인류를 평등하게 사랑하는 공평하신 하나님이요, 이민족이 공감하는 하나님이시다. 인류는 고기의 피를 먹지않고, 살인 범은 그 자신이 죽임을 당한다는 정당한 관습 법을 후대 제의법에 물려 주었다( 레 3 : 17 ; 신 12 : 23 ; 출 21 : 12 - 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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